-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내가 나의 네 가지 중한 벌 곧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을 예루살렘에 함께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중에서 끊으리니 그 해가 더욱 심하지 아니하겠느냐
- 그러나 그 가운데에 피하는 자가 남아 있어 끌려 나오리니 곧 자녀들이라 그들이 너희에게로 나아오리니 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보면 내가 예루살렘에 내린 재앙 곧 그 내린 모든 일에 대하여 너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라
- 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볼 때에 그들에 의해 위로를 받고 내가 예루살렘에서 행한 모든 일이 이유 없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묵상>
"이스라엘아 너의 선지자들은 황무지에 있는 여우 같으니라 너희 선지자들이 성 무너진 곳에 올라가지도 아니하였으며 이스라엘 족속을 위하여 여호와의 날에 전쟁에서 견디게 하려고 성벽을 수축하지도 아니하였느니라"(겔 13: 4-5)
황무지의 여우는 황무지에 살면서 때때로 마을로 내려와 포도원과 전답을 망쳐놓은 몹쓸 짐승입니다.
거짓 선지자는 이와 같이 교활하며 공동체를 망쳐놓는다고 경고합니다.
백성의 앞길을 가로막고 나쁜 길로 인도하는 악한 지도자가 여우같이 교활하게 백성 틈에 숨어들어와 결국은 사회를 망치고 악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마치 국민을 위하는 것 처럼 앞장 서는 요즘의 정치인들이 여우와 같은 사람들이지요.
일단 신임이나 지위를 얻으면 돈과 명예를 다 챙기고, 풍요롭게 살다가 그 공동체를 망쳐놓은 정치인들이나 지도자들이 그러한 사람들입니다.
가을하늘 처럼 맑은 지도자를 하나님께 구하는 아침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 피하는 자가 남아있어 끌려 나오리니 곧 자녀들이라 그들이 너희에게로 나아오리니 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보면 내가 예루살렘에 내린 재앙 곧 그 내린 모든 일에 대하여 너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라 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볼 때에 그들에 의해 위로를 받고 내가 예루살렘에서 행한 모든 일이 이유 없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 14:22-2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를 심판하시겠다고 엄중하게 말씀하시면서도 자녀들은 남겨 놓아서 회개하게 하고 위로를 받도록 여유를 주십니다.
마치 자녀를 벌 주면서 벌을 다 받고 나면 맛있는 밥상을 차려주는 것 같이 벌은 벌대로 상은 상대로 주시는 넓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를 지켜보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잘못한 일은 심판하시면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이끌어가심을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