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므로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수금 같이 소리를 발하며 내 창자가 길하레셋을 위하여 그러하도다
- 모압이 그 산당에서 피곤하도록 봉사하며 자기 성소에 나아가서 기도할지라도 소용없으리로다
- 이는 여호와께서 오래 전부터 모압을 들어 하신 말씀이거니와
-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품꾼의 정한 해와 같이 삼 년 내에 모압의 영화와 그 큰 무리가 능욕을 당할지라 그 남은 수가 심히 적어 보잘것없이 되리라 하시도다
<묵상>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 하셨나니"(사 14:26)
아하스 왕이 앗수르의 도움을 받고자 하여 이사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합니다.
이사야는 비유적이면서도 아름답고 강렬한 표현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모든 나라들에게 경고를 합니다.
전 세계의 역사를 통틀어서 지금도 반복되는 강대국과의 협상은 강대국의 속셈을 받아들이는 무지함으로 드러납니다.
구약성경에서 많이 반복되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군사력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너무나 구체적이고 세세한 사례가 이미 성경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1944년 폴란드는 자신의 나라에 진입하는 러시아 군대를 꽃다발 세례를 퍼부으면서 기쁨으로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45년이 지난 후 러시아 군대는 폴란드에서 쫓겨나야 했습니다.
군사력을 많이 가진 강대국은 악함의 죄성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건강한 어린이들에게 공격적인 운동을 가르치면 약한 아이들에게 그의 힘을 과시하고 싶듯이 인간의 죄성에는 폭력을 휘두르고 싶은 본성이 있습니다.
아하스 왕은 앗수르 왕에게 예루살렘 성전의 보물들까지 뇌물로 주면서 협상을 했지만 결국은 재앙을 불러옵니다.
오늘날 이사야가 지금 살고 있다면 미국이나 중국 같은 강대국에게 뭐라고 예언을 할까요?
이사야의 예언은 이미 많이 성취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예언들은 그 성취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절반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분명히 성취되었지만 앞으로 성취되어야 할 예언들은 예수님께서 통치하실 왕으로 다시 오실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국가들에게 심판을 예언합니다.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의식주의 , 이기주의에 젖어 있는 국가들은 멸망의 길로 걸어갑니다.
오늘날 한국은 어떠한지를 생각하게 하는 아침입니다.
그리스도인들 혹은 교회가 살 길이요 하나님을 믿는 것만이 피난처임을 모압의 멸망앞에서도 예시해 줍니다.
16장 5절에서는 장차 예수님이 오심으로써 이루어질 심판을 생각나게 합니다.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왕위가 굳게 설 것이요 그 위에 앉을 자는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정의를 구하여 공의를 신속히 행하리라" 는 말씀은 지금과 미래까지도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악함을 일삼는 사람이나 나라에는 결국은 심판이 이르러서 가난과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