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사도행전 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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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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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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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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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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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 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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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 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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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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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사도행전 28장>
오늘날의 멜리데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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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 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 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으로 말미암아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 원주민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매달려 있음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으나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함이로다 하더니
-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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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그가 붓든지 혹은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기다렸다가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여 말하되 그를 신이라 하더라
- 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머물게 하더니
-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 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 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실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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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 달 후에 우리가 그 섬에서 겨울을 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나니 그 배의 머리 장식은 디오스구로라
- 수라구사에 대고 사흘을 있다가
- 거기서 둘러가서 레기온에 이르러 하루를 지낸 후 남풍이 일어나므로 이튿날 보디올에 이르러
- 거기서 형제들을 만나 그들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머무니라 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
- 그 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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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에게는 자기를 지키는 한 군인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그들이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관습을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준 바 되었으니
-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석방하려 하였으나
-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 못하여 가이사에게 상소함이요 내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 이러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으니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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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 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전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알기 때문이라 하더라
-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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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 (없음)
-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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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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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행 26:26)
바울이 답답한 마음을 누르고 표현한 예수님의 부활사건입니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은 이미 그 당시에 유대 전지역과 주변 국가에
퍼진 예수님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사사로운 사건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지요.
인간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예수부활 사건을 어찌 없었던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의심합니다.
우리는 시험을 받을 때조차도 주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가 시험을 받을 때나 역경에 처했을 때에도 십자가에서 나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과 동행하는지 아니면 세상, 육신, 마귀와 더 잘 어울리는지를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우주를 뒤흔들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는데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의 길은 어쩌면 외로운 길이고, 아무 발자국의 흔적도 없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바울은 그야말로 아무도 걸어간 적이 없는 외로운 길을 혼자 걷고 있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면서 걸었을 그 외로운 바울이 걸어간 길로 인하여 복음이 저에게도 전해졌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살아있다는 것이 기쁨인지 슬픔인지 괴롭기만한 인생도 언제 어느 때에 복음의 빛이 비춰져서 영원한 생명수를 마시며 살게 될지 우리는 모르지만 그 누군가에게 임하실 하나님의 은총과 자비로우심이 있는 한 우리는 아직 죽은 목숨이 아니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자비로우심과 은총 속에서 살아가실 분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