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 이튿날 기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내로 돌아가니라
- 그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 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 이르되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묵상>
40명이 자신을 죽이고자 모의하여서 위험에 처했지만
470명의 군대가 보호해주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로마로 가게 되는 바울.
비록 감옥에 갇힌 몸이었지만 바울이 갇히지 않았다면 필경 살해되었을 것임을 하나님께서는 일찌기 아시고 바울을 감옥에 가도록 내버려두십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볼 때에는 하나님께서 바울을 안도와주시고 아무 것도 안한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리고 바울은 마치 실패한 삶을 산 지식인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바울로 인하여 전세계로 복음이 전파된 사실은 우리의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잘나고 똑똑해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뜻을 다 헤아릴 수는 없습니다.
역경과 고난으로 보이는 상황에서도 주님을 전하는 바울의 담대함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뒷받침 되어 있습니다.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행 23:11)
주님께서 바울에게 용기를 주시면서 말씀하시는 사도행전 23장 11장은 복음전파에 바울이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그리고 바울을 사용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상황과 여건을 얼마든지 바꾸실 수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는 큰소리로 호령하시면서 '주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실 수 있는데도 사람을 사용하셔서 그 뜻을 알게 하신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뜻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시고, 깨달을 수 있는 귀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듣는 제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