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호 10:12)
오늘 만나에서는 하나님과 우상을 동시에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호세아의 아내 고멜은 음행을 하느라 집을 떠나 살다가 사람들에게 붙잡혀서 돌에 맞아 죽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도 음행하는 아내에게 하듯이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십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세상을 섬기는 우리의 모습과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우상인 것은 무엇일까요?
혹시 나 자신이 우상이 되었는지 점검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나의 마음이 우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점검해야 되지 않을까요?
어떤 사람은 믿음이 좋다고 소문났는데 '사역은 어떠해야 한다'는 사상적 우상에 빠져 있습니다.
제가 제일 두려운 것은 저에게 있어서의 구원의 경험이나 거룩의 경험이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겪었던 영적체험이 우상이 되어서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그것을 되새기며 은혜 받았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은혜와 오늘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시는 말씀은 다릅니다.
마땅히 저는 어제의 그릇은 비우지 않으면 오늘의 은혜를 담을 수가 없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것은 현재의 하나님이지 나의 경험이 아닙니다.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그들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호 11:4)
많은 사람들이 기도가 막혔다고 생각합니다.
기도가 막힌 것이 아니라 기도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자신을 집중시킬 힘이 없으면 하나님께서 아무리 은혜를 베푸셔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강한 사랑을 느낍니다.
나의 주관적인 생각을 조금 바꾸기만 해도 하나님과 주파수가 맞춰지는 것을 느끼시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