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데리고 바깥뜰로 나가서 나를 뜰 네 구석을 지나가게 하시는데 본즉 그 뜰 매 구석에 또 뜰이 있는데
- 뜰의 네 구석 안에는 집이 있으니 길이는 마흔 척이요 너비는 서른 척이라 구석의 네 뜰이 같은 크기며
- 그 작은 네 뜰 사방으로 돌아가며 부엌이 있고 그 사방 부엌에 삶는 기구가 설비되었는데
-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는 삶는 부엌이니 성전에서 수종드는 자가 백성의 제물을 여기서 삶을 것이니라 하시더라
<묵상>
오늘은 성전을 드나들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동쪽 문으로 하나님께서 들어가신 후에는 사람들은 그 문으로 드나들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문은 여호와의 영광이 들어온 길이기 때문에 죽을 인생인 인간이 그 문을 사용하면 더럽혀지기 때문에 그 곳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한번 들어오신 하나님께서는 그 성전에 임재하시기 때문에 다시는 나가시지 않고 자기 백성들과 함께 하시겠다는 뜻이기도 하답니다.
실제로 오늘날 예루살렘에 가 보면 동쪽 벽은 "금문(Golden Gate)"라고 되어있는데 벽이 되어 있습니다.
이 동쪽 벽은 1542년 오토만 술탄 술레이만 대왕이 건축했다고 합니다.
"거룩한 십자가의 회복"을 기념하는 절기를 하지 못하게 하려고 문을 폐쇄하였지만 결국 그 의미는 지켜진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에서 거하시는 것 처럼 성령도 우리에게 들어오시면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영원히 내주한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 11절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고 하십니다.
고린도후서 1장 22절에서는 "그가 또한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라고 말씀하심으로써 하나님을 믿는 백성에게 성령을 주셨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저는 때때로 별 일도 아닌 일로 화가 나거나 해서는 안될 말을 내뱉었을 때, 나쁜 상상을 하거나 어떤 사람을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일로 마음이 어지러울때 저 자신의 추악한 내면의 모습을 다 알고 계신 성령님이 정말 내 안에 내주하신다면 뛰쳐나가고 싶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저도 저 자신이 싫은데 제 안에 계신 성령님은 오죽 불편하실까 싶기도 합니다. ㅎ
하나님께서 들어오신 문이 닫힌 것 처럼 저도 세속에 대해서 열렸던 문을 닫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성전이 참으로 귀한 것은 성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혼구원을 얻는 지.....
그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고 그럴때마다 천국에서는 잔치가 열릴텐데 구원의 감격은 성전이 아니고는 어느 기관도 줄 수 없는 것이라는 담임 목사님의 설교가 생각납니다.
성전이 새롭게 세워져가는 과정을 지켜본 저로서는 생애 큰 축복이라는 감격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