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고 또 그들을 견고하고 번성하게 하며 내 성소를 그 가운데에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
- 내 처소가 그들 가운데에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 내 성소가 영원토록 그들 가운데에 있으리니 내가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을 열국이 알리라 하셨다 하라
<묵상>
"내가 한 목자를 그들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겔 34:23)
예수님을 예표하는 말씀이 전해집니다.
목자들이 양을 지키지 않고 오히려 양을 잡아먹고, 양의 털을 취하는 패역한 세대에 지도자들을 믿을 수 없는 양떼 같은 백성들에게 정의와 의로우신 정결하고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중에서 보내리라는 놀라운 예언은 감동적입니다.
후에 신약에서 세례요한은 예수님께 "오실 그 이가 당신이니이까"라고 묻듯이 이스라엘 민족에게서 선지자중에 선지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림은 그들 민족의 역사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고 온 우주를 뒤집어놓을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죄지은 인간의 마음을 잡고 있는 사탄의 권세가 흔들리는 일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공중의 권세를 잡고 있는 자에 의해 지금도 많은 인간들은 약해지고, 악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약속하고 있는 말씀들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인하여 사탄은 그 머리를 밟혔으며 다만 그 세력이 대단하여서 사탄의 꼬리가 요동을 치고 머리가 밟힘으로말미암아 더 발악을 하는 판국이라 사탄은 온 힘을 다하여 사람의 영혼을 붙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하나님을 붙잡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굵은 손으로 나를 잡고 계시기 때문에 사탄이 아무리 요동을 친다할지라도 하나님의 날개 아래에서 평강을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겔 37 :3)
하나님께서 상식적으로 과학적으로 도저히 있을수 없는 불가능한 일에 대해 믿겠느냐고 질문하시는 장면입니다.
'이 사람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라고 한다면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이미 죽어서 뼈만 남은 무덤에서 사람의 뼈를 보시면서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결국 가능한지 아니면 불가능한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물어보시는 것입니다.
저에게 만약 이런 질문을 하신다면 어떨지.....
저의 세상적인 지식과, 세상적인 판단의 경계를 훨씬 넘어선 믿음의 세계는 미신이라고 몰아부치기에는 너무나 확신에 찬 곧은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런 그로테스크한 장면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내가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고 내가 또 너희를 너희 고국 땅에 두리니 나 여호와가 이 일을 말하고 이룬 줄을 너희가 알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37:14)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바벨론의 포로생활은 무덤 속에서와 같은 인생이었을 것입니다.
이들을 무덤에서 끄집어 내어서 그들에게 새롭게 나라라는 개념을 심어주고, 그들에게 필요한 영토를 쥐어준다할지라도 그들의 영혼이 새롭게 되지 않으면 다시 한 나라로 선다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지금 위의 구절에서는 다시 고국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려서 보낼뿐 아니라 언약의 백성이라는 그 귀한 약속을 회복시키셔서 소망과 기력이 회복된 민족으로 살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마치 집안에서 키우는 화분의 꽃이 완전히 죽은듯이 시들어버렸는데 그것을 다시 살려내는 것처럼 새생명을 불어넣는다는 것은 하나님에게는 어렵지 않은 일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일을 역사속에서 이루신 하나님은 지금도 그 영이 교회와 각 개인에게서도 살아 움직이시면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고 계십니다.
저에게서 성령을 소멸시키지 말아 주시옵소서 간구하는 오늘이 되기를 다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