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Now On...
즐거운 여름 방학 본문
친정엄니가 키우신 강낭콩입니다.
밥에 넣으시려고 까고 계신데 색깔이 참 고와요.
우리 가족보다 하루 먼저 도착한 애들 이모가
닭 여섯마리를 튀기고, 쥐포튀김도 하고
동생 신랑이 회 떠온 전어도 있고
우리 애들 아빠는 그릴을 사다가 갈비를 굽고
왜 이러냐구요?
친정 아버지 생신이거든요.
산 안개가 내려오는데 산책을 나섭니다.
고추가 많이 익었다고 기운 좋은 결이엄마가
따주고 가야된다캐서
요렇게 빨간고추를 따고 깨끗이 씻어서 너느라
허리 뽀사지는 줄 알았심더.....
벌써 코스모스도 보이고요.
요즘 한창 줏가가 높은 달맞이꽃이랍니다.
뿌리째 삶아서 그 물에 팩을 해도 피부가 매끈매끈
해지고요. 씨는 마치 깨같이 생겼는데 방앗간에 맡겨서
기름을 빼면 그것이 바로 달맞이꽃 종자유가 된답니다.
늘 찍고 싶은 장독대
지난 봄에 시금치가 있던 자리엔 상추가 있구요.
집 근처 물가에는 피서객들이 모이기 시작했지요.
방학을 맞아 외가집을 방문한 큰 아들 결이.
물만 보면 신이나는 상이...
폴라리스야 물고기 보고 그렇게 오라고 하면
오더냐?
우리 두 아들과 동생 두 아들이 물고기 잡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진주시에 있는 진양호에 바람쐬러 갔어요.
진양호 전망대에 올라가는 길에 호텔 옆엔
이렇게 연인들의 약속의 장소가 있답니다.
자물쇠에 애인끼리 이름을 적어넣고 열쇠는
진양호로 던져버리면 사랑이 절대 안깨진다나
어쨋다나.....
우리 친정집 정원
'책상서랍 속 앨범 > 나의 디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곶감 깍으러 갔다 왔어요^^ (0) | 2009.11.05 |
---|---|
양수리 기도원 (0) | 2009.11.05 |
[스크랩] 어린이 날에.... (0) | 2009.05.06 |
[스크랩] 섬진강 나들이 (0) | 2009.05.02 |
겨울 여행 (0) | 2009.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