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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린이 날에.... 본문
어린이 날인데 시내에서 약속이 있다는 애들 아빠땜시 우리 작은
아들과 서울로 갔습니다. 으찌나...사람이 버스에 많던지 수지에서
종로2가까지 서서 갔지요. 그런데 청계천을 한 번도 못 본 울남편이
청계천을 걷자네요. 다리는 아프지만 셋이 걷다가 너무 더워서
상이는 청계천에 풍덩 들어가서 서보았어요.
나무도 제법 우거졌구요.
청계천에 물고기도 많더라구요.
아주 큰 것들도 있었어요.
화창한 날씨에 얼마나 초록이 아름다운지요.
사람들은 물가를 좋아하나봐요.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청계천....
동대문상가쪽으로 설치작품이 걸려있지요.
치마 저고리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어요.
철쭉과 영산홍은 양지 바른 곳이라 그런지 다 졌구요.
붓꽃만 남아있네요.
밀리오레에서 옷을 좀 샀어요.
제 옷도 몇 년 사이 유행이 다 바뀌어서 입기가 좀 그랬는데
밀리오레에 있는 옷들은 제가 소화하기는 좀 힘들지만 대충 입기로 하고
아들 옷도 사고, 시엄니 여름 원피스도 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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