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출애굽 (2)
From Now On...

"그러나 그가 위의 궁창을 명령하시며 하늘 문을 여시고 그들에게 만나를 비 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을 그들에게 주셨나니 사람이 힘센 자의 떡을 먹었으며 그가 음식을 그들에게 충족히 주셨도다"(시 78:23-25) 오늘 시인은 먼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가 이끌고 이집트의 압제로부터 벗어나서 광야를 거쳐서 가나안으로 들어가기까지 하나님께서 돌봐주셨던 기이한 은혜에 대해 상기시켜 줍니다. 이집트에 열 가지 재앙을 내려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게 하셨고, 가로막고 있던 홍해 바다를 갈라서 건너가게 하셨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광야에서 지내게 하셨고, 목이 마를 때는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도 하셨으며, 배고프다고 불평하면 만나를 주시고, 고기가 먹고 싶다고 불평하자 메추라기 떼를 떨어뜨려..

"모세가 여호와 앞에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도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거든 바로가 어찌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니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과 애굽 왕 바로에게 명령을 전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시니라"(출 6:12-13)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과 바로가 다 함께 착각하는 것은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줄 수 있는 모든 권한을 가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말씀을 대하는 태도에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상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도 거절하고, 바로도 거절하는 이 어려운 상황에 자신의 어눌한 말솜씨까지 핑계거리로 삼아 하나님께 짜증을 부리는 듯 합니다. 하나님 입장에서는 내 백성이고, 내가 언약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