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첩의 시체 (2)
From Now On...

"이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나와서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으니"(삿 20:1) 베냐민 지파가 있는 기브온에서 있었던 레위인의 첩에게 생겼던 일로 40만 명이 운집했다는 사실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사실을 보여줍니다. 가나안과 싸우는 일에도 하나 되지 못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레위인이 첩을 두는 일이 옳은 일이냐고 묻지도 않고 오로지 자신의 첩이 당한 일의 수치를 갚기 위하여 공동체를 움직이는 이 사건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에도 이렇게 힘을 합해서 모여도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만듭니다. 공동체의 지도자가 당한 수치를 위해 전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놀랍고, 혼탁한 사회에서는 정말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누..

에브라임의 레위 사람/1837년 / 프랑스 화가 알렉산드르 프랑수아 카미 네이드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삿 19:24-25) 오늘 말씀은 성경에서 나오는 말씀 중에 가장 끔찍한 장면이 나옵니다. 첩을 데리고 노인의 집에 유숙하게 된 레위인에게 동네 불량배들이 찾아와서 처음에는 레위인과 동성 집단 강간을 하겠다는 협박을 당하자 노인이 자기 딸과 첩을 내보냅니다. 여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