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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9일 목요일 사사기 19:22 - 30 <전대미문의 사건> 본문
에브라임의 레위 사람/1837년 / 프랑스 화가 알렉산드르 프랑수아 카미 네이드
<묵상>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삿 19:24-25)
오늘 말씀은 성경에서 나오는 말씀 중에 가장 끔찍한 장면이 나옵니다.
첩을 데리고 노인의 집에 유숙하게 된 레위인에게 동네 불량배들이 찾아와서 처음에는 레위인과 동성 집단 강간을 하겠다는 협박을 당하자 노인이 자기 딸과 첩을 내보냅니다.
여자를 물건처럼 취급하는 당시의 상황도 끔찍하고, 동성애를 요구하는 당시의 상황도 마치 소돔과 고모라 시대를 연상시키는 섬뜩한 상황입니다.
레위인의 첩이 불량배들에게 겁탈을 당하고 새벽에 돌아왔을 때 레위인은 걱정도 되지 않았는지 첩이 문밖에서 문을 열어달라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도 듣지 못하고 곤하게 잠들어 있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첩을 발견합니다.
죽은 첩을 집으로 데리고 돌아간 레위인은 자신이 당한 피해를 호소하기 위하여 첩의 시체를 열두 토막을 내어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보냈다고 하니 불량배 보다 더 엽기적인 레위인의 정신상태가 의심 스럽습니다.
첩을 찾아서 돌아다니던 사람이 자신이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하여 불량배들에게 첩을 강간하도록 방치하더니 이제는 아무리 시체지만 시체에 손을 대지 말라는 레위인의 규율을 어기고 열두 토막으로 첩의 시신을 잘라서 여기저기로 보냈다니 얼마나 엽기적이고 전대미문의 사건이었는지 저는 성경을 첫통독했을 때 설마설마하고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의 이스라엘 땅의 모습은 레위인을 통해 그 땅을 정결한 땅이 되기를 바라는 하나님을 저버리는 끔찍하고 잔인한 시대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약을 배반한 백성들은 어떠한 망령된 행위도 서슴지 않는 마치 짐승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듯 합니다.
이 레위인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보내는 경종이었고, 경고였습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모습은 결국은 이렇게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 사사기 19 : 22 - 30 >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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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주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엎드러져 있더라
그의 주인이 일찍이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져 있고 그의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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