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욥기 15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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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곧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이니 그들의 조상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였느니라"(욥 15:18) 엘리바스라는 욥의 친구가 욥에게 다시 충고하는 내용입니다.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이 중요하고, 자신이 경험한 것이 최고의 가치라고 주장하면서 핵심은 악인은 고통을 받는 것이 사실이므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욥의 입장에서는 악인임을 자백하거나 죄가 많을 것이라는 찔림을 줍니다. 하나님이 과연 악인을 샅샅이 찾아내어 죄를 고통으로 갚아주시는 분이고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은 전혀 없을까요?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전통은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이니 모두 다 받아들여야 할까요? 욥을 동정해 주는 마음은 조금도 없고, 욥의 고통에 동참하는 긍휼의 마음도 없는 엘리바스의 말에는 기본적으로 사랑의 마음..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하느니라"(욥 15:6) 엘리바스라는 욥의 친구가 두 번째로 욥을 꾸짖습니다. 욥이 혼자서 의로운 척 하고, 잘난 척 한다면서 이전보다 더 강한 말로 욥을 꾸짖습니다.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 욥을 무지하고 어리석다고 꾸짖는 엘리바스는 하나님은 너무나 거룩하시기 때문에 인간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으니 무조건 하나님이 옳다고 주장합니다. 엘리바스의 말도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난 속에 있는 욥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욥의 주장이 헛되고, 무지하고, 어리석다고만 할 수도 없는데 친구들은 욥을 너무나 정죄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이렇게 욥을 정죄할 정도로 자신들은 죄가 없는 사람일까요? 누구든지 인간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