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호와의 영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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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합 왕을 만나러 간 엘리야 / 1863년 / 프레데릭 레이튼(Frederic Leighton, 1830-1896) "많은 날이 지나고 제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왕상 18:1) 삼 년만에 엘리야에게 비를 내려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아합을 직접 찾아가서 말을 하라고 하십니다. 사르밧 은신처에 숨어있던 엘리야는 아합 왕을 직접 만나야만 하는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위험하고 불안했을 것 같은 엘리야의 출현에 대하여 엘리야와 반대로 숨어서 백 여명의 선지자들을 굴에 숨겨 놓고 섬기던 오바댜 선지자가 만납니다. 오바댜는 궁내대신으로 아합 왕 바로 곁에 있었지만 몰래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었고, 엘리야는 숨어..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욜 2:23)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이른 비는 9-10월경에 오는 비로서 파종기에 뿌려진 씨앗을 움트게 하고 자라게 한다고 합니다. 늦은 비는 3-4월경에 내리는 비로서 추수 하기 전 짧은 봄철에 내려서 곡식을 성숙시키는 아주 긴요한 비라고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심판의 경고를 받고 회개하는 자들을 향해서 구원을 선포하는 부분이 강한 표현으로 영혼을 찌릅니다. 회개한 자들에게는 성별과 계급과 신분의 차별없이 재앙을 거두시고 반드시 풍성한 축복으로 갚아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러한 축복과 은사는 율법의 ..
삼손과 드릴라 / 1609년 / 피터 폴 루벤스 "이 후에 삼손이 소래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삿 16:4-5) 삼손의 이름의 뜻은 '태양'이라고 합니다. 천 명도 한 번에 무찌른 용사인 삼손이 기생 들릴라에게는 꼼짝을 못합니다. 들릴라의 이름의 뜻은 '밤'이라고 합니다. 정결함의 모범이 되어야할 '나실인' 삼손이 기생과 함께 하니 이 싸움은 진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들릴라에게 걸린 은 천백 개는 십 년 동안 쓰지 않고 ..
사자를 죽이는 삼손,1525,루카스 크라나흐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삿 14:4) 부모의 허락이 결혼에서 가장 중요하던 그 당시의 풍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마음대로 택한 블레셋 여인과 결혼을 하겠다는 삼손의 막무가내의 모습을 봅니다. 삼손은 정욕에 사로잡히기는 했으나 그 일이 하나님께로 부터 나온 일임을 부모는 깨닫지 못했고 아마도 삼손도 블레셋 사람을 미워하기는 했지만 굳이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택하고 싶은 이유는 뚜렷하게 알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블레셋에게 진노하셔서 블레셋에게 응징하고 싶어하셨고, 삼손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삿 13:18) 삼손이 태어나기 전 삼손의 아버지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가 찾아 오자 그를 단순히 선지자로 생각하고 염소를 대접하려고 했습니다. 염소는 제단에 올리는 음식이었는데 여호와의 사자에게 대접하면서 이름을 물어봅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하나님께 올려드려야할 염소를 자신에게 대접하는 마노아의 신앙의 미숙함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이 '기묘자'라고 말합니다. 기묘자의 뜻은 인간의 지혜나 능력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기묘자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이라든지 천국이라든지 영생이라는 말도 인간의 지혜로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입니다. 마노아는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
"남겨 두신 이 이방 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조상들에게 이르신 명령들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더라"(삿 3:4) 성경에서 하나님은 시험을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배웁니다. 가나안 족속과의 전쟁을 알지 못하는 세대들에게 전쟁을 하게 하셔서 믿음을 시험하시는 하나님은 민족과 국가의 운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하시려고 어려운 시험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구별된 삶을 사는지 시험하시는 하나님을 깨닫습니다. 가나안 민족의 문화에 융화되지 않도록 애쓰시는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기 위하여 오늘 말씀에서는 사사 옷니엘을 통해서 하나님을 기억나게 하십니다. 자신의 백성들이 죄를 범해서 희망을 잃었음에도 옷니엘을 구원자로 세워서 생명을 싹틔우는 소망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