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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금을 타는 다윗 / 얀 드 브레이(Jan de Bray, c.1627-169)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그들은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시 78:38-39) 반복해서 도와주는 손길을 망각하는 이스라엘과 반대로 그들을 포기하지 않고 진노를 돌이키시는 하나님의 아이러니한 관계를 봅니다. 왜 하나님은 배반을 계속 당하면서도 용서를 하시는지 그 이유를 오늘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육신이 너무나 연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용서하시는 것이라고 시인이 표현합니다. 즉 어린 아이가 장난감으로 어른을 아프게 한다고 해서 어린 아이를 죽이지 ..

"듣는 귀와 보는 눈은 다 여호와께서 지으신 것이니라.....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잠 20:12, 15) 오늘 말씀 속에서는 술을 즐기는 인류의 속성이 어떻게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생각하게 하고, 사는 동안 필요한 재물이 어떻게 인간을 망치게 하는 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한 구절 한 구절이 주옥 같이 우리의 심령을 파고들어서 누구나 한번 쯤 실수했음직한 일들을 생각나게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정직과 정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행복과 즐거움과 쾌락도 주셨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정직과 정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우리의 모든 소유를 누려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주는 유대인이 만든 것이 아..

이집트 사람들에게 밀을 파는 요셉/1655년/Breenbergh, Bartholomeus "그들이 이르되 당신의 종 우리들은 열두 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막내 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창 42:13) 가뭄과 기근이 점점 심해지자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사는 야곱에게도 그 여파가 닥칩니다. 요셉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자신들의 신분을 밝힐 때 없어진 요셉으로 인하여 열한 형제라고 할 수도 있었건만 그들은 오랫동안 죄를 감추며 살아왔을진대 무심결에 그들의 죄를 드러내는 발언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들이 요셉을 없앤 죄를 어쩌지 못하고 마음 깊이 감춰두고 살았으며 죄책감에 시달렸을 것을 짐작하게 되는 이유는 자신들이 아직도 열두 형제라고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