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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Now On...
다윗과 아비가일 / Juan Antonio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삼상 25:33) 나발의 무례함과 교만함은 다윗의 분노를 가져왔고, 사울에 대해서는 그렇게 잘 참아왔던 다윗은 나발을 죽이기 위하여 달려 나갑니다. 그런데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다윗의 앞을 막아서고 지혜로운 말로 다윗을 진정시키는 것을 오늘 볼 수 있습니다. 아비가일의 말을 읽어보면 나발은 다윗의 칼에 죽을만큼 가치가 있는 인간도 아닌데 하나님께서 데려가시도록 맡기고 공연히 복수하다가 하나님께 죄를 짓지는 말아달라는 말입니다. 어쩌면 다윗에게 분노가 일어나도록 사탄이 적극 개입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도 어떠한 억울한 일이나 분노할 ..
다윗에게 창을 던진 사울 / 스페인 화가 호세 레오나르도의 작품(1601~1652년) "그가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 내가 나가서 네가 있는 들에서 내 아버지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아버지와 말하다가 무엇을 보면 네게 알려 주리라 하고"(삼삼 19:2-3) 요나단은 다윗이 왕위를 이어받을지 모르는데 질투를 하기는 커녕 다윗을 어떻게하면 아버지 사울의 손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를 궁리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요나단을 사랑의 눈으로 지켜보았을 것 같습니다. 후에 요나단이 아버지 사울과 함께 죽고 나서 다윗이 왕위에 올랐을 때 요나단의 후손을 돌보아준 선행으로 성경에 기록이 되는 아름다운..
다윗의 개선행진 / 1671년 / 얀 하빅츠. 스틴 ca 1626 – 1679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삼상 18:28=29) 사울은 다윗을 여러번 속입니다. 처음에는 골리앗을 죽인 자를 사위로 삼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불이행하더니 블레셋 전쟁에서 이기고 오면 딸 미갈을 주겠다고 하더니 속임수였고, 블레셋 사람의 표피 백 개를 가져오면 준다고 했지만 다윗은 자신이 왕의 사위가 되기에는 너무 미천한 자라고 생각해서 약속 불이행을 따지지 않고 단순하게 겸손할 뿐입니다. 사울은 복잡한 간계함을 계속해서 드러내지만 화 한번 내지 않고, 집요하고 끈질지게 다윗을 죽이려는 계략에 몰..
"사울이 하나님께 묻자오되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되 그 날에 대답하지 아니하시는지라"(삼상 14:37) 사울은 전쟁에 대해 하나님께 질문을 하지만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응답이 없는 기도에 대해 사울이 택한 방법은 회개를 해서 하나님의 거절이 무슨 뜻인지 묻고 또 묻는 태도가 아니라 자기기만을 택합니다. 요란한 맹세를 남발하면서 죄인을 색출하겠다는 과격한 행동은 자신의 공을 드러내게 하려는 과한 욕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비뽑기로 요나단이 뽑혔지만 백성들이 보기에는 요나단은 죄인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역하여 이스라엘을 승리로 이끈 영웅으로 보였기 때문에 말로는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삼상 14:36)했지만 실상은 ..
"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 유리하다가 배부름을 얻지 못하면 밤을 새우려니와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시 59:15-16) 이 시는 다윗이 사울의 박해를 받을 때에 사울이 보낸 자들로 인하여 쫓기다가 미갈의 도움으로 창문을 통해 탈출하게 되는 순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상태에서 쫓기는 신세가 된 다윗은 오직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면서 악행을 일삼는 자들을 심판해달라고 간구합니다. 피난처, 요새, 힘이 되시는 하나님을 간구하는 다윗의 절박한 심정을 깨닫게 됩니다. 피난처라는 단어는 성경을 읽기 전까지는 알지도, 필요하지도 않았던 저에게 다윗의 심정을 읽을 때 참으로 인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