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막달라 마리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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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매장 / 1865-1879년 / 칼 하인리히 블로흐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마 27:59-61) 예수님의 죽음 이후에 시체를 옮겨서 무덤에 두기까지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전히 제자들은 어디로 도망갔는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아리마대 요셉이 자기가 죽으면 쓸 무덤을 예수님께 내어드립니다. 산헤드린 의원이었고, 부자였던 요셉이 용기있게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모시고 가겠다고 했고 값비싼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예수님의 시신을 모십니다. 죽음 이후에 예수님은 처음으로 왕의 대접을 받는 것 같습니다. 만약 요셉이 나..
십자가 위에서 / 1524년 / 외르크 브로이 1세(Jörg Breu the Elder)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마 27:45-46) 예수님은 끊임없이 기도하시면서 십자가 위에서 당하실 고통에 대하여 준비를 하셨지만 막상 돌아가시기 직전에 당하셨던 고통은 인간의 육신을 가지고 계셨기에 고통이 경감되는 것은 아니었던 것임을 오늘 깨닫게 됩니다. 너무나 큰 고통 속에서 마치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린 것 같은 단절감과 고독을 느끼신 예수님의 신음에 하늘은 어둡게 변했고 예수님의 마지막 비명 소리에 성소..
옥합을 깬 여인 / 1656년 / 필리프 드 샹파뉴(Philippe de Champaigne, 1602-1674)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마 26:12) 오늘은 예수님의 죽음에 연관된 사람들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가르침이 끝나면 유월절이고 그 때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 당시의 종교와 정치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권위를 유지하고 특권을 계속 갖기 위하여 예수님을 죽이자는 흉계를 꾸민 사람들이고, 가룟 유다는 은돈 30닢에 예수님을 팔아버린 인물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머리에 자신이 가진 가장 값진 향유를 부은 여자는 막달라 마리아로 베다니의 여인이라고 불리웁니다. 그녀는 몸을 판다고 사람들에게 돌에 맞아 ..
예수님의 빈무덤 / 1895년 / Herbert Gustave Schmalz(허버트 구스타브 슈몰츠)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요 20: 8-12) 예수님의 시체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면 여러 번 부활을 언급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고는 기뻐해야 하는데 제자들을 비롯해서 마리아와 세 여자들까지도 부활을 하셨을 것이라는 상상조차 못했으므로 당황했던 것입니다..
<묵상> "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막 15:34) 예수님은 6시간 동안 십자가에 달려 계셨고, 제구시는 정오쯤의 시간이었는데 갑자기 어둠이 몰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