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광야에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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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신 8:2) 저에게는 혼자서 지리산에 텐트와 양식을 배낭에 넣고 갔던 때가 있었습니다. 결혼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생각해야만 했던 때라 결혼을 하면 가난한 유학생활을 각오해야 했기에 남편이 일정을 짜주었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었는데 먹는 것을 해결하는 일이 가장 어렸웠던 기억이 납니다. 광야같은 곳에 갔을 때 가장 곤란한 점이 먹을 것과 잠잘 곳이 문제가 되지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어서 헤매일 때에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내셔서 먹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대단히 힘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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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뱀을 구리뱀으로 / 세바스티앙 부르동 "그 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이르되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 이 우물은 지휘관들이 팠고 백성의 귀인들이 규와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 그들은 광야에서 맛다나에 이르렀고"(민 21:17-18) 하나님과 줄다리기 하듯 불평을 하다가도 광야생활이 익숙해지자 하나님께서 하라는대로 순종하기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또 한 번 모압으로 향하는 지름길이 막혔으니 싸우지말고 우회해서 멀리 돌아가라고 하자 백성들이 다시 불평과 원망을 쏟아놓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셔서 어려움을 당하자 그때서야 백성들은 회개하는 모습을 보였고, 놋뱀을 모세가 든 장대 끝에 매달아 그것을 쳐다보면 살게 해주시는 하나님.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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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월절을 그 정한 기일에 지키게 하라"(민 9:2) 이스라엘 백성들은 1월 14일에 유월절을 지킵니다. 그런데 시체와 접촉했거나 부득이하게 이 유월절을 못지킨 사람들은 한 달 후에 유월절을 지키도록 명하십니다. 지금의 우리로 치면 '성만찬' 식이 될 것 같고 주일예배도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유월절을 지키지 않은 사람은 공동체에서 쫓겨나며 큰 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하신 하나님. 지금의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므로 대충대충 넘어가곤 합니다. 유월절도 두 번으로 나누어서 지키게 하신 하나님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재판관이 아니심을 깨닫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나는 절대 예배를 빼먹지 않겠다는 신앙의 규칙이 있는지, 나의 믿음생활을 충성스럽게 지키기 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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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 3:14)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나올때를 언급하는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믿음의 여정을 되새기게 만듭니다. 애굽에서 나왔다는 것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나왔다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광야를 거쳐야만 했던 사실은 믿음의 시험과 유혹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최종적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갔던 인원은 소수였습니다. 우리도 세례를 받았으니 구원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해서 마음대로 살아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다간 최종적인 가나안 땅에 못들어가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 대학생이 알바로 학비를 벌어보려다가 다단계에 걸려들고, 직장 여성 상사의 유혹까지 괴롭히다 보니 결국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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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어들과 함께 이집트로 향하는 모세의 여정 / 보티첼리의 그림 "또 그들이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에게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 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 그 사람들의 노동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출 5:8-9) '내 백성을 가게 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은 마치 사망과 속박으로부터 자유를 주는 해방과 구원의 메세지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로 나가서 하나님께 제사할 수 있는 자유를 요구하자 바로는 더 무거운 노역으로 괴롭게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문제가 먹고 사는 문제를 포기하고 더 무서운 불이익을 감내해야만 하는 광야로 가는 생활이라니 혹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