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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0일 주일 <하나님의 지혜로 내린 판결> 매일 성경 열왕기상 3:16-28 본문

매일성경

2023년 9월 10일 주일 <하나님의 지혜로 내린 판결> 매일 성경 열왕기상 3:16-28

오렌지 향기 2023. 9. 10. 06:00

솔로몬의 판결 / 니콜라 푸생(Nicolas Poussin, 1594-1665)

<묵상>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왕상 3:27-28)

온 세상에 알려진 한 아기를 놓고 두 여자가 서로 자기 아이라고 우기면서 판결을 요구하는 스토리가 오늘 말씀의 중심에 있습니다.

성경을 읽지 않아도 이 유명한 스토리는 전 세계에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새삼스럽게 깨닫는 점은 두 창기는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는 직업의 여성들인데 솔로몬이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깨달아집니다.

만약 사회적 약자에 관심이 없는 왕이었다면 그 지방에서 알아서 판결하도록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솔로몬의 판결에서 백미는 솔로몬이 인간의 감정의 움직임에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건은 솔로몬 통치 초기의 일이었기 때문에 솔로몬 통치를 시험하는 시험대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받은 지혜로 판결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지혜는 옳고 그름을 판결하게 하며, 불의를 타파하는 능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루를 바르게 살아가는데도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고, 자녀를 교육시키는데도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함을 절감합니다.

요즘 같이 변화무쌍한 기후와 정치 정세와 국제 정세 속에서는 더할 수 없이 필요한 하나님의 지혜를 위정자에게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열왕기상 3 : 16 - 28 >

그 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여자는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여자가 한집에서 사는데 내가 그와 함께 집에 있으며 해산하였더니
내가 해산한 지 사흘 만에 이 여자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그런데 밤에 저 여자가 그의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들이 죽으니
그가 밤중에 일어나서 이 여종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아침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다른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왕이 이르되 이 여자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또 이르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 앞으로 가져온지라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