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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3일 월요일 마태복음 20 : 17 - 34 <섬기러 오신 주님> 본문

매일성경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마태복음 20 : 17 - 34 <섬기러 오신 주님>

오렌지 향기 2023. 3. 13. 06:00

예수님의 가르침 / Josep Beniliure Gil

<묵상>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7-28)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시는데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처음으로 그 임박한 고난을 예견하시고 마음이 무거우셨을텐데 제자들은 더 높은 자리를 얻기 위해 자리다툼을 벌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가장 높은 두 자리를 두 아들에게 달라고 청탁까지 합니다.

자신이 힘과 권력이 대세인 세상에 섬기는 종으로 오신 왕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제자들의 귀에는 익숙치가 않은 세속적 욕망에 젖어있는 모습입니다.

저도 아마 제자들과 똑같이 그랬을 것 같습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에서 내려오셨다고 상상을 못하고 눈 앞에서 병자들을 치료하고 죽은 자도 살리시는 위대한 스승님을 본다면 몹시 흥분하여 모든 일을 내팽개치고 따라다녔겠지만 종국에는 세상적인 욕심이 사로잡았을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도 예수님은 두 시각 장애인의 연약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고쳐주시는 것을 보면서 세상이 외면한 사람들을 품으시는 자비하심을 가진 예수님은 진정으로 불쌍한 사람들을 사랑하셨음을 느끼게 됩니다.

예루살렘은 예수님께 고난과 죽음의 장소가 되겠지만 제자들에게는 출세와 영광의 장소가 될 것처럼 아이러니한 상황속에서 예수님은 얼마나 외롭고 슬프셨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 마태복음 20 : 17 - 34 >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시고 에서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어 그를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나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이르시되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그들이 여리고에서 떠나 갈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따르더라
맹인 두 사람이 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들을 불러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