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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9일 목요일 마태복음 9 : 27 - 38 <긍휼히 여기시는 목자> 본문

매일성경

2023년 2월 9일 목요일 마태복음 9 : 27 - 38 <긍휼히 여기시는 목자>

오렌지 향기 2023. 2. 9. 06:00

맹인을 고치시는 예수님 / 1871년 / 칼 하인리히 블로흐(Carl Heinrich Block)

<묵상>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마 9:28-29)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마 9:28) 라고 물으시는 예수님.

왜 물어보실까요? 그냥 고쳐주시면 안되셨던 이유가 뭘까요?

예수님은 믿음대로 응답하시기 위해 물어보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맹인들의 속마음을 몰랐을리 없습니다.

하지만 입으로 시인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의도가 있으십니다.

바리새파는 이를 지켜보고도 예수님을 부정합니다. 눈 앞에서 기적이 일어나도 감동하지 않고 예수님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냐고 묻는 바리새파인들에게는 병자에 대한 긍휼함이 전혀 없습니다.

누가되었든지간에 병으로 고통받던 사람이 나았다면 함께 축하하고 감사할 일입니다.

바리새파인들은 말씀에 대한 지식은 머릿속에 가득했지만 말씀의 본체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즉 영적으로는 바리새파인들이 맹인이며, 실제로 육적으로 맹인이었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나면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예수님이라면 능히 자신들의 눈을 고쳐주실 수 있다고 믿었으므로 눈을 떴습니다.

긍휼함으로 가득찬 예수님은 보다 못해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그 사랑에 그저 감사하고, 감사하고, 말씀대로 살아가야 할 것이라는 깨달음이 옵니다.

< 마태복음 9 : 27 - 38 >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


그들이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퍼뜨리니라
그들이 나갈 때에 귀신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께 데려오니
귀신이 쫓겨나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거늘 무리가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스라엘 가운데서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 하되
바리새인들은 이르되 그가 귀신의 왕을 의지하여 귀신을 쫓아낸다 하더라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