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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8일 토요일 사무엘하 13 : 1 - 22 <다말을 범한 암논> 본문

매일성경

2022년 10월 8일 토요일 사무엘하 13 : 1 - 22 <다말을 범한 암논>

오렌지 향기 2022. 10. 8. 06:00

다말을 범하는 암논 / Eustache Le Sueur 의 그림 / 1640년

<묵상>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아니라 내 오라버니여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하지 못할 것이니 이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마라"(삼하 13:12)

다윗의 첫째 아들인 암논이 이복 누이인 다말을 강간하고 내쫓는 성경에서 유명한 그 사건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보는 이로 하여금 충격을 느끼게 하는 이 사건은 공평과 정의로 나라를 세운 다윗의 왕국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게 됩니다.

암논 혼자서 이 일을 계획했지만 이 일을 부추김으로써 더 악한 죄를 지은 인물은 요나답이었습니다.

암논이 요나답에게 이 일을 논의하지 않고 나단 같은 사람에게 했더라면 된통 혼나고 왕실의 체통과 윤리교육을 다시 시켜야한다고 다윗에게까지 엄숙하게 훈계를 했을 것 같습니다.

암논처럼 악의 속삭임은 끊임없이 우리의 귀에 '갖고 싶은 것을 가져', '여기서 뛰어내리면 죽을 수 있어', '저 사람을 죽여'라는 소리가 실제로 범죄자나 자살을 꿈꾸는 사람들의 귀에는 들린다고 합니다.

'네 마음대로 해. 못할 게 뭐야' 라든지 마음속의 탐욕을 충동질하거나 두려움을 부추기는 속삭임은 우리를 망가뜨리려는 특별히 하나님의 백성을 유혹하는 악마의 속삭임인 것 같습니다.

다말이 자신이 당한 일을 숨기지 않고 정의로운 왕 다윗에게 고하고 부끄러움을 참고 발설한 모든 내용을 대하는 다윗과 압살롬의 태도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윗은 화를 냈지만 묵인함으로써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지만 압살롬은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습니다.

죄를 묵인하고 간과하면 상황이 덮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죄악으로 악화되는 모습을 오늘 볼 수가 있습니다.

< 사무엘하 13 : 1 - 22 >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아름다운 누이가 있으니 이름은 다말이라 다윗의 다른 아들 암논이 그를 사랑하나
그는 처녀이므로 어찌할 수 없는 줄을 알고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 때문에 울화로 말미암아 병이 되니라
암논에게 요나답이라 하는 친구가 있으니 그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요 심히 간교한 자라
그가 암논에게 이르되 왕자여 당신은 어찌하여 나날이 이렇게 파리하여 가느냐 내게 말해 주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암논이 말하되 내가 아우 압살롬의 누이 다말사랑함이니라 하니라
요나답이 그에게 이르되 침상에 누워 병든 체하다가 네 아버지가 너를 보러 오거든 너는 그에게 말하기를 원하건대 내 누이 다말이 와서 내게 떡을 먹이되 내가 보는 데에서 떡을 차려 그의 으로 먹여 주게 하옵소서 하라 하니


암논이 곧 누워 병든 체하다가 왕이 와서 그를 볼 때에 암논이 왕께 아뢰되 원하건대 내 누이 다말이 와서 내가 보는 데에서 과자 두어 개를 만들어 그의 으로 내게 먹여 주게 하옵소서 하니
다윗이 사람을 그의 집으로 보내 다말에게 이르되 이제 네 오라버니 암논의 집으로 가서 그를 위하여 음식을 차리라 한지라
다말이 그 오라버니 암논의 집에 이르매 그가 누웠더라 다말이 밀가루를 가지고 반죽하여 그가 보는 데서 과자를 만들고 그 과자를 굽고
그 냄비를 가져다가 그 앞에 쏟아 놓아도 암논이 먹기를 거절하고 암논이 이르되 모든 사람을 내게서 나가게 하라 하니 다 그를 떠나 나가니라
암논다말에게 이르되 음식물을 가지고 침실로 들어오라 내가 네 에서 먹으리라 하니 다말이 자기가 만든 과자를 가지고 침실에 들어가 그의 오라버니 암논에게 이르러


그에게 먹이려고 가까이 가지고 갈 때에 암논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이르되 나의 누이야 와서 나와 동침하자 하는지라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아니라 내 오라버니여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하지 못할 것이니 이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말라
내가 이 수치를 지니고 어디로 가겠느냐 너도 이스라엘에서 어리석은 자 중의 하나가 되리라 이제 청하건대 왕께 말하라 그가 나를 네게 주기를 거절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되
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그와 동침하니라
그리하고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 암논이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하니


다말이 그에게 이르되 옳지 아니하다 나를 쫓아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하되 암논이 그를 듣지 아니하고
그가 부리는 종을 불러 이르되 이 계집을 내게서 이제 내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라 하니
암논의 하인이 그를 끌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니라 다말이 채색옷을 입었으니 출가하지 아니한 공주는 이런 옷으로 단장하는 법이라
다말이 재를 자기의 머리에 덮어쓰고 그의 채색옷을 찢고 을 머리 위에 얹고 가서 크게 울부짖으니라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되 네 오라버니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러나 그는 네 오라버니이니 누이야 지금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라 하니라 이에 다말이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의 집에 있어 처량하게 지내니라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압살롬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그를 미워하여 암논에 대하여 잘잘못을 압살롬이 말하지 아니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