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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2일 목요일 사무엘하 3 : 17 - 26 <평화를 가운데 두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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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요압 및 요압과 함께 한 모든 군사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말하여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이 왕에게 왔더니 왕이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갔나이다 하니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 이르되 어찌 하심이니이까 아브넬이 왕에게 나아왔거늘 어찌하여 그를 보내 잘 가게 하셨나이까"(삼하 3:23-24)
오늘의 상황은 드라마틱합니다.
아브넬은 기회주의자였으므로 국운이 다윗에게 기울고 있음을 감지하고 이스보셋과의 갈등까지 불거지자 실권을 다윗에게 넘겨주고 2인자가 되어서 여전히 권력을 쥐고 있고 싶었습니다.
아브넬은 다윗에게 협조적이었고 물론 그 속마음은 절대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던 것이 아니었지만 다윗에게는 평화적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도록 순조롭게 길을 터준 결과가 되었습니다.
악을 선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기이한 섭리하심이 아니고는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 오늘 말씀에서 깨달아집니다.
다윗은 성품이 온화하였음을 알 수 있는데 왜냐하면 가능하다면 싸움을 피하고 평화를 추구한 결과 아브넬까지 순순히 협조를 한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아브넬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척하면서 자신의 잇속을 차린 것이었고, 요압은 아브넬을 받아주는 다윗에게도 불같이 화가 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브넬은 동생을 죽였을뿐만 아니라 온 나라가 아브넬의 목적대로 움직여주면 자신의 욕망은 채울길이 없어질까봐 노심초사한 탓인지 복수심과 야망에 들끓는 분노를 억제하지를 못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평화의 모습으로 이 모두를 지휘하고 계시는 것 같고 불협화음을 내는 아브넬과 요압의 소리는 하나님의 지휘아래 묻혀가는 것 같습니다.
대의를 위해서 나를 희생하기는 커녕 자신의 잇속만 차리느라 대의를 이용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인간이 악해질땐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공동체에 이익이 되고 매사가 평화롭게 해결되면서 모든 사람이 '윈윈(win win)' 하기는 힘들지만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을줄도 알고 낮아질 줄도 알아야 하나님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사무엘하 3 : 17 - 26 >
아브넬이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러 번 다윗을 너희의 임금으로 세우기를 구하였으니
이제 그대로 하라 여호와께서 이미 다윗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과 모든 대적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하셨음이니라 하고
아브넬이 또 베냐민 사람의 귀에 말하고 아브넬이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온 집이 선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다윗의 귀에 말하려고 헤브론으로 가니라
아브넬이 부하 이십 명과 더불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가니 다윗이 아브넬과 그와 함께 한 사람을 위하여 잔치를 배설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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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하되 내가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 무리를 내 주 왕의 앞에 모아 더불어 언약을 맺게 하고 마음에 원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다스리시게 하리이다 하니 이에 다윗이 아브넬을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가니라
다윗의 신복들과 요압이 적군을 치고 크게 노략한 물건을 가지고 돌아오니 아브넬은 이미 보냄을 받아 평안히 갔고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아니한 때라
요압 및 요압과 함께 한 모든 군사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말하여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이 왕에게 왔더니 왕이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갔나이다 하니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 이르되 어찌 하심이니이까 아브넬이 왕에게 나아왔거늘 어찌하여 그를 보내 잘 가게 하셨나이까
왕도 아시려니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온 것은 왕을 속임이라 그가 왕이 출입하는 것을 알고 왕이 하시는 모든 것을 알려 함이니이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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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요압이 다윗에게서 나와 전령들을 보내 아브넬을 쫓아가게 하였더니 시라 우물 가에서 그를 데리고 돌아왔으나 다윗은 알지 못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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