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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5일 금요일 요한복음 19 : 17 - 30 <십자가에 달리신 만왕의 왕> 본문
1619년 / 귀도 레니(Guido Reni)
<묵상>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요 19:19)
빌라도가 명패를 써서 예수님의 머리 위에 붙였는데 '유대인의 왕 나사렛 사람 예수'라고 히브리어로, 로마어로, 그리스어로 각각 써서 모든 사람이 알아볼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자칭 유대인의 왕'으로 써서 명패를 바꾸자고 했으나 그렇게도 우유부단한 빌라도가 왠일인지 자신이 썼던 명패를 고집하는 바람에 예수님의 명패는 '유대인의 왕'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성령의 강권하심이 이러한 아이러니함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낳아준 마리아를 형제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제자 요한에게 부탁을 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그때까지도 예수님의 형제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형제' '자매' 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렇게 혈육으로 묶인 것이 아닌 관계인데도 예수님께서 부탁하시는 영적인 가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은 결국은 왕의 즉위식이었던 것입니다.
온 세상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러 오신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시고 돌아가십니다.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한 삶을 사신 예수님의 공로는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고 있으십니다.
< 요한복음 19 : 17 - 30 >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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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쓸 것을 썼다 하니라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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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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