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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사사기 11 : 1 - 11 <잡류의 머리가 길르앗의 머리로> 본문
<묵상>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삿 11: 10-11)
입다는 기생의 자식이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기생의 자식은 천대받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입다는 배다른 형제들도 무시하고 천대해서 집에서 쫓겨났던 인물인데 그의 성장배경은 입다에게 영원히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암몬과의 전쟁을 앞두자 입다 외에는 어떤 사람도 전쟁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가 없다고 판단한 길르앗의 장로들은 입다를 찾아와서 군사 지도자 자리를 제안합니다.
하지만 마음 속에 쓴뿌리를 갖고 있는 입다는 이 제안을 거절하자 이번에는 아예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세워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입다는 나라를 위하는 애국심도 없고 , 공동체를 위해서 일할 마음도 없으면서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만 확실하게 챙기느라 장로들에게 재차 확답을 받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에게까지 마치 공증이라도 받겠다는 심사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힙니다.
하나님께서 과연 입다의 마음 속의 동기를 살펴보지 않으실까요?
장로들도 입다를 전쟁에 사용하고 나면 다시 쫓아내지 않을까요?
장로들은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그저 기운이 세다는 이유로 마음 속에 불순한 목적만 가득한 입다를 찾아갔다는 사실마저 하나님은 지켜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입다가 나라를 위해 쓰임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을 것입니다.
일의 우선 순위를 하나님께 두지 않으니 나라는 위태롭고, 불의한 지도자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 사사기 11 : 1 - 11 >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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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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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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