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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7일 금요일 출애굽기 16:1-21 <원망, 또 원망> 본문

매일성경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출애굽기 16:1-21 <원망, 또 원망>

오렌지 향기 2021. 9. 17. 06:00

이집트를 통과하는 메추라기들 / 17세기/지오반니 프란체스코 로마넬리

<묵상>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출 16:12)

목이 말라서 죽을 것 같다고 불평하더니 이제는 물을 마시고 나니까 배가 고파진 이스라엘 백성들이 또 원망을 합니다.

인간이란 누구나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마름과 배고픔이 가장 큰 고통인 인간의 약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께서 설마 굶주려 죽이시려고 이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과연 하나님은 매일 먹을 수 있는 고기(메추라기)와 매일 먹을 수 있는 양식(만나)를 주신 것입니다.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하나님이신지 감격입니다.

문제는 그 만나라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번도 본 적도, 먹어 본 적도 없는 하얀색 깟씨같은 식품이었다는데 있습니다.

오늘의 핵심은 필요한 만큼만 만나를 가져가라는데 이것은 욕심을 절제하는 것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강하신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깨달을 점은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욕심의 절제가 강하게 대립된다면 우리는 과연 어느 쪽을 택할 지 시험에 오른것입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을 신뢰한다면 만나를 더 저장하고 싶지만 떨리는 손을 참고 먹을만큼만 만나를 가져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를 것이지만 만나를 조금 더 가져간다고 설마 하나님이 아실까 하면서 욕심을 부린다면 그것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오늘은 이스라엘 백성들 처럼 가장 원하는 것을 주는 대신 아주 작은 실천 사항 하나를 지키기 싫어해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우리와 똑같은 존재들을 보면서 묵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만약 지금 내가 가장 가지고 싶은 많은 돈을 주시기 위해서 지갑을 몇 백 개 준비하라고 하신다면 지갑을 여러개 사는 것이 귀찮아서 바로 불평을 하면서 큰 가방 하나에 가득채워주기를 바라는 우매함을 틀림없이 범할 우리들입니다.

큰 가방에 돈을 가득 주셔봤자 옮길 방법이 없을 것이 뻔한데 우리는 무조건 많이 무조건 넘치게 주기를 간구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지갑이 두둑한 소유물을 통째로 주시기를 원하는 우리의 천박한 물질적 욕심을 적나라하게 보게 되는 광야의 만나를 통해서 오늘 욕심의 절제와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를 깨닫게 됩니다.

< 출애굽기 16 : 1 - 21 >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십오일이라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아론을 원망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여섯째 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준비할지니 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모세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망함을 들으셨느니라 하라
아론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