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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6일 목요일 출애굽기 15:22-27 <쓴 물을 단 물로> 본문
후고 반 데르 후스(Hugo van der Goes, 1440-1482)/마라의 쓴 물을 단물로
<묵상>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출 15:25)
홍해를 건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춤추고, 찬양했던 날 이후에 겨우 3일이 지났습니다.
시내산을 향하여 광야를 걷기 시작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목마름이 긴박한 문제로 다가옵니다.
며칠 전에는 애굽의 군대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였는데 이제는 목마름이 가장 갈급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평과 원망을 바로 쏟아내면서 문제의 해결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마실 수 있는 단물을 달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단물을 풍성히 내려줄줄 알았는데 하나님은 아무 상관도 없는 나뭇가지 하나를 물에 던지라고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은 항상 이렇게 조금 뜬금없는 듯 보입니다.
나뭇가지를 물에 던지자 단물로 바뀌는 기적을 보여주시는 하나님.
우리들의 생존은 단물에 달린 것이 아니라 쓴 물을 단물로 바뀌는 하나님의 능력과 그것을 믿는 믿음에 달려 있다는 것이 오늘 말씀의 핵심입니다.
오늘은 쓴 물 '마라'를 주시고 순종하자 '엘림'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상반된 모습을 체험합니다.
엘림에는 샘물 12곳과 종려나무 70그루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마라'를 지날 때 갈급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불평과 원망만 쏟아놓을 것이 아니라 신뢰와 인내를 가져야 할 것을 깨닫습니다.
아무리 쓰디쓴 일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제발 제 입에서 하나님을 향한 불평과 원망을 성급하게 쏟아놓지 않는 백성되게 하소서 기도합니다.
코로나의 위협 속에서도 이 코로나를 당장 물러가게 하시라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코로나와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을 하라고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순종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기도합니다.
우리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명확하게 우리를 도우시는 섬세한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합니다.
< 출애굽기 15 : 22 - 27 >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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