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8일 수요일 갈라디아서 4:1-11 <아들이 되게 하는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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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수난상 / 16세기 / 피테 드 켐페네르(Peeter de Kempe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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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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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그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갈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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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 교인들은 율법주의자들의 꾀임에 빠져서 율법의 노예상태가 되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 안에서 율법은 후견인, 청지기라는 표현으로도 쓰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취하신 그 일이 만세 전에 예정되었던 일이었으며 그 일이 성취된 때를 '때가 차매'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니까 율법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고 예수님으로 인해 유대인이든, 초등 학문 아래에 있는 이방인이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 즉 상속자가 되었는데 왜 다시 율법주의로 돌아가려 하느냐고 통탄해마지 않는 바울의 외침이 오늘 말씀중에 있습니다.

대학교육까지 끝낸 사람이 다시 초등학교에 입학하려고 하니 말이 안되는 이야기지요.

아들로 입양한 사람에게 유산을 물려주려는데 입양하기 전의 생활규칙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면 입양이 무슨 소용이 있게 되겠습니까.

절기를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율법주의는 절기만 지키면 나머지 날에는 온갖 나쁜 짓과 죄를 지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만약 우리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려하는데 우리가 어린아이라면 아버지의 재산과 유언을 받기까지 후견인이 필요하지만 다 성장한 성인이 굳이 유산을 물려받는데 다른 사람을 대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율법주의자들은 후견인이 아버지를 죽이고 그 유산을 차지하고 아들은 종이 되게 하는 악함을 숨기고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출애굽해서 나왔는데 다시 믿기 이전에 좋아했던 음식과 관습과 풍속을 따르고 싶어하고, 애굽에서 섬겼던 우상들을 다시 숭배하지 않도록 이끄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이면서 세상의 것, 재물과 부와 명예와 인기와 온갖 화려한 것들을 가지기 위해 열심을 낸다면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격을 반납하고 다시 세상 신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과거의 생활방식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도록 저를 붙드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써 저에게 주신 성령을 귀하게 보존하도록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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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디아서 4 : 1 - 11 >

​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 노릇 하였더니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