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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3일 금요일 갈라디아서 2:1-10 <사도들이 인정한 복음> 본문

매일성경

2021년 9월 3일 금요일 갈라디아서 2:1-10 <사도들이 인정한 복음>

오렌지 향기 2021. 9. 3. 06:00

예수 수난상 / 17세기 / 필립 드 상페뉴

<묵상>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느니라"(갈 2:8)

바울이 1차로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베드로를 만난 후 14년이 지난 때 디도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다시 간 때에는 할례가 최대의 논쟁거리였습니다.

이방인 성도들에게까지 할례가 구원의 조건이라며 강요하는 모습을 본 바울은 과연 믿음이 중요한 것이지 할례가 중요하냐며 논쟁을 한 것입니다.

복음의 진리에 훼손을 가져오는 색다른 논리들이 점점 첨가되고 있는 상황을 파악한 바울은 단호하게 디도의 할례를 거절합니다.

우리의 문화나 관습에서도 오직 믿음만으로 그 사람을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 참석이라든지 무슨 교육을 받았는지 안받았는지가 통과의례처럼 중요시 된다면 그것은 복음을 변질시키는 것입니다.

바울에게는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베드로에게는 할례받은 사람에게 복음 전하는 일을 맡기신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닫습니다.

예루살렘의 유력한 자들이 이것을 인정했다는 오늘 말씀에서 유력한 자들이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가르킵니다.

즉 예수님의 제자들도 바울이 하나님께서 복음을 맡기신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함께 사역하는 사람으로서 존중해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이미 구원을 받은 성도들을 할례나 기타 다른 율법으로 옭아매어 죄와 속박으로 다시 묶는 행위는 죄와 사망의 세력을 성도들에게 다시 뒤집어 씌우는 무서운 일입니다.

오늘날에도 교회 안에 담임목사를 따라 정치성향을 같이 한다든지 기타 등등 복음을 변질시키는 사람들의 죄된 속성이 넘쳐나면서 복음의 진리가 변질되는 것 같습니다.

바울이 진정으로 원하는 순결한 복음의 모습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고, 부활을 믿는 복음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 받기를 기도합니다.

< 갈라디아서 2 : 1 - 10 >


십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나니
계시를 따라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그들에게 제시하되 유력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까지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이라 그들이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그들에게 우리가 한시도 복종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복음의 진리가 항상 너희 가운데 있게 하려 함이라



유력하다는 이들 중에 (본래 어떤 이들이든지 내게 상관이 없으며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나니) 저 유력한 이들은 내게 의무를 더하여 준 것이 없고
도리어 그들은 내가 무할례자에게 복음 전함을 맡은 것이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맡음과 같은 것을 보았고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게바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그들은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도록 부탁하였으니 이것은 나도 본래부터 힘써 행하여 왔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