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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시편 32:1-11 <회개, 정직한 자들의 고백> 본문

매일성경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시편 32:1-11 <회개, 정직한 자들의 고백>

오렌지 향기 2020. 10. 22. 06:00

샤갈의 다윗왕

<묵상>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시 32:5)

시편 32편은 일곱 개의 참회시 중 하나입니다.(시편 6, 32, 38, 39, 51, 130, 143편)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숨겨놓은 죄 때문에 신음하며 고통당하던 시인은 결국 회개하고 용서 받은 기쁨을 노래하면서 회개의 기쁨과 복으로 사람들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의인이란, 곧 마음이 정직한 자는 흠이 없는 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죄를 정직하게 고백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흠이 없는 사람은 예수님 한 분이셨습니다.

죄를 고백하자, 단지 죄를 지었다고 말한 것뿐인데 하나님은 죄 없다고 인정해 주신답니다.

죄를 마치 컴퓨터의 'Del' 키로 삭제시켜 주시는 하나님은 '너는 죄 지은 적 없어'라고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시인은 마지막으로 갈수록 회개의 기쁨을 전하면서 찬양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회개하지 못하고 죄에 끌려 다니는 사람을 9절에서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짐승처럼 끌려다니는 모습으로 묘사하는 시인의 표현이 매우 생생합니다.

회개란 갑자기 실토하는 죄의 고백이 아니라 죄를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 토로하는 과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괴로운 나머지 하나님께 조금씩 털어놓다가 숨김없이 자복하고 하나님께 납작 엎드려서 모든 죄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회개의 가장 깊은 정점은 이러한 죄인이 살아서 무엇하나 하는 심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회개의 가장 깊은 곳에서 자신이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고통을 지나고 나면 하나님께서 갑자기 마음에 평안을 주시면서 기쁨으로 서서히 마음이 바뀌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셨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저도 회개를 두 달씩이나 한 때가 있었는데 매일매일 새벽기도에 가서 앉으면 저의 죄가 하나씩 떠오르고 마음이 괴로와서 결국은 하나님께 엎드리곤 했었습니다.

저는 저에게 유전으로 조상때부터 내려온 죄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항복을 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엔 제가 무슨 큰 죄를 지었겠느냐고 발뺌을 하다가 저는 죽어 마땅한 죄인이라고 고백하게 되는 과정이 회개인 것 같습니다.

회개한 후의 그 시원함과 감사함을 오늘 시인의 마음에서 깊이 공감을 합니다.

<시편 32 : 1 - 1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

내가 네 갈 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너희는 무지한 이나 노새 같이 되지 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