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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7일 화요일 베드로전서 4:1-11 <고난을 각오하라> 본문

매일성경

2020년 7월 7일 화요일 베드로전서 4:1-11 <고난을 각오하라>

오렌지 향기 2020. 7. 7. 06:00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 / 1517년 / 라파엘로

 

 

<묵상>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니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벧전 4:1-2)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기 위하여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

그 예수님이 돌아가셨을 때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졌다는 사실을 불신자들은 아직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 새삼스럽게 깨달으면서 복음이 이 마지막 때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묵상하게 됩니다.

세상은 교회를 싫어하고, 성도를 싫어합니다.

거룩한 척 살아가는 성도들이 사실은 세상과 너무 닮았다는 이유로 더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모르므로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고, 봉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사람이 자기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일에 몰두하면서 우리의 삶을 허비할 수는 없습니다.

베드로는 오늘 우리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로서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고 피력하고 있습니다.

즉 이 세상의 모든 재물과 욕망과 기쁨은 우리 것이 아니고 우리는 천국백성으로서 마치 알바생 처럼 그저 이 세상에서 맡겨진 임무를 수행하기만 할 뿐 우리는 일만 하다가 주어진 은혜에 감사하며 살다가 이 세상에서 떠나가야 하는 존재처럼 '청지기'역할만 하라는 것입니다.

그 청지기 역할을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사를 사용하고,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은사를 많이 받은 사람은 그만큼 더 큰 희생과 봉사가 요구되는 영적인 의미를 오늘 묵상하게 됩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맞이하게 될 죽음을 우리도 맞이하겠지만 우리의 육체의 죽음을 인정하고 살면서 예수님의 뜻을 쫓아서 사는 신자들의 변화된 삶은 이 세상 사람들이 볼 때 마치 낯선 외국에서 온 외국인 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상 사람에 섞여 살면서도 다르게 살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살아야 하고, 내가 사는 삶의 모든 이유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오늘 성경 말씀에서 깨닫게 됩니다.

헬라 철학이 성행하던 그 때에 먹는 것, 음욕과 재물에 대한 욕구가 이기적으로 치닫고 이러한 일들이 우상이 되어갔던 모습은 지금과 흡사합니다.

이러한 죄에 대해서 우리가 취해야할 자세는 '갑옷을 입으라'고 베드로는 권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우리의 죗값을 지불하셨으므로 우리는 죄의 노예상태에서 해방된 신자들이고 다시는 죄와 타협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신앙의 무장이 필요한 시대가 바로 지금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서로 만나기도 어렵고 인터넷을 통하여서 접촉하게끔 세상이 변해가고 있는 가운데에도 인터넷 예배를 통하여 성령의 감동이 전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인터넷이 음란물 소통의 장소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전해지는 통로로 사용되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영적인 갑옷을 입으려면 먼저 성경말씀을 잘 알아야할 뿐만 아니라 영적인 능력을 키워야할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 예배를 통하여 목회자들에게 많이 의지하던 우리의 믿음의 현 주소는 이제 온라인 예배로 만족하고 내 손으로 직접 성경말씀을 찾아보고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합한 신앙생활인 것 같습니다.

 

 

<베드로전서 4 : 1 ~ 11>

  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4. 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5. 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1.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2.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3.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4.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5.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