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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일 월요일 고린도전서 1:1-9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본문

매일성경

2020년 6월 1일 월요일 고린도전서 1:1-9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오렌지 향기 2020. 6. 1. 06:00

 

현재의 고린도교회

 

<묵상>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고전 1:2)

 

바울이 언급하고 있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장소만을 가르키는 것이 아닙니다.

게바의 교회도 아니고, 아볼로의 교회도 아니고 바울의 교회도 아닌 하나님께서 성전의 주인 되신 교회 즉 비록 도덕적인 타락과 영적인 미숙함이 가득하지만 정결해지려고 노력하는 교회.,세상과 구별되어야만 하는 교회의 본 뜻을 말하는데 이 교회는 거룩해지기 위해 죄를 적게 지어야만 하고 그렇지만 죄가 없지 않는 교회입니다.

고린도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때 세운 교회입니다.

지금의 서울 한복판에 있는 교회처럼 상업이 발달하고, 여러 종교가 혼합되어있는 도시 속에서 상당히 학문의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속해 있었던 고린도교회는 바울을 배척했던 교회입니다.

바울이 예수님의 제자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고린도교회는 복음에 대해서 분열의 문제를 갖고 있었고, 지혜와 지식의 은사, 방언의 은사도 풍성한 교회였지만 점차 도덕적으로 타락이 교회를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고린도의 현 주소는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한 교회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 하나님의 백성이 정결해지려 분투하고 있는 영적전쟁이 치열한 그런 교회를 말합니다.

요즘의 교회가 고린도의 교회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교회 안에서 돈 문제와 성도간의 불륜 문제와 갈등과 분쟁이 끊임이 없는 타락한 교회가 바로 그런 교회이지만 전적으로 타락해서 내다버릴만큼 타락했다기 보다는 부분적으로는 타락했지만 다수의 많은 교인들은 열심히 예배와 기도를 올려드리고 하나님 앞에 정결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교회는 그렇게 단순히 악하고 나쁘다고만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바울이 기독교인들을 탄압했던 사람이었던 것 처럼 우리의 지금의 교회 속에서 타락하고, 교회의 분쟁의 씨앗인 사람들도 언제 어떻게 변화되어서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는 사람이 될지는 인간으로서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라고 부르는 의미는 교회란 건물과 조직만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 어느 특정한 파나 단체의 소유권만을 주장할 수 있는 장소도 아니며 교회란 하나님의 권한에 속한 것이 맞기 때문에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라고 부른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드나들면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부한다면 나의 거룩함이나, 나의 존귀함이 뛰어나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 아니라 엄청난 '은혜와 평강'이 축복으로 부어졌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오늘 말씀에서 깨닫습니다.

제가 하루 아침에 교회로 찾아가서 신자가 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기도해 준 사람들의 기도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저를 이끄셨던 것을 인정하고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7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는 성도는 그야말로 성도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중요한 획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이유가 자신의 기도를 잘 들어주고,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도록 보호해주시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우선인 사람은 예수님의 재림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자신이 사는 동안에 편안하게 해주고 죽어서는 자신을 천국에 데리고 가실 하나님을 기대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안락이 우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이고 적지 않은 수가 그런 상태의 신앙을 유지하고 살아갑니다.

타락한 교회의 대명사가 되다시피한 고린도교회는 어쩌면 나의 내면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불완전하고, 죄에 나약하지만 항상 은혜로 나를 붙드시고 이끄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형제 소스데네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6.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