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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3일 화요일 마가복음 1 장 35 절 ~ 45 절 <한적한 곳에서> 본문
<묵상>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예수님께서 매일 매일 능력을 행하시며 병든 사람을 고치고 다니시자 많은 사람들은 놀라고 모여듭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 전에 우선 예수님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셔서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다는 사실을 놓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무슨 기도를 하셨을까요?
물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기 때문에 기도를 안하셔도 이러한 능력은 얼마든지 보여주실 수 있으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보여주시려고 기도하러 가셨고, 하나님과 조용하게 일대일로 만나시면서 그 날에 해야할 일들의 의미가 얼마나 크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지 준비하시지 않았을까요.
예수님이 택하신 장소와 시간은 한적한 장소에 이른 새벽에 나가셨다는 것입니다.
무엇인가 중대한 일을 결심하고 시작할 때 새벽에 일찍 깨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을 다잡곤 하는 우리에게도 만약 그것이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소라면 더할 수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나병환자를 고치신 예수님은 환자에게 말씀하시기를 제사장에게 몸을 보여주고 깨끗하게 되었음을 입증하라고 명하십니다.
나병환자는 병이 낫기까지 격리되어서 소외된 생활을 했었고, 환자 본인이나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더럽다고 여기는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을 간단하게 고쳐주시고, 그 사람이 진정으로 회복되려면 공동체로부터도 받아들여져야함을 꿰둟고 계셨던 것입니다.
혼자서 기도응답 받았다고 좋아하고, 혼자서 행복해하지 말고 이러한 기적이 자신의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야 그 사람의 인생은 진정으로 회복되고 무엇보다 믿음이 회복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간증을 합니다.
주께서 나의 인생에 이렇게 기적을 가져다 주셨음을 선포할 때 자신의 노력이 아니라 오로지 주님께서 능력으로 고쳐주셨음을 인정하는 것이지 혼자만 행복해하는 기도응답은 결국은 자신의 공로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람들은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한적한 곳까지 점령해서 침범해 들어옵니다.
기적의 효과에 놀라고, 흥분된 사람들의 반응은 에수님과 하나님과의 소중한 소통의 시간마저 흐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나에게도 만약 하나님과의 은밀한 기도시간이 정해졌다면 그 시간에는 아무에게서도 방해받지 않도록 지켜는 노력이 필요할 줄 믿습니다.
<마가복음 1 장 35 절 ~ 45 절>
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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