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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5일 월요일 에스겔 3장 1절 ~ 15 절 <에스겔을 보내시다> 본문
에스겔의 환상 / 1518년 / 라파엘로
<묵상>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내 말로 그들에게 고하라 너를 언어가 다르거나 말이 어려운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내는 것이라"(겔 3:4-5)
성령님의 강권하심으로 인도를 받아 에스겔은 어딘가로 보내집니다.
에스겔의 자유의지로 간 것이 아니라 하늘로 들려 올려져서 생물들의 날개 소리, 바퀴 소리, 여호와를 찬송하는 소리가 가득한 가운데 말씀을 전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것입니다.
두루마리의 말씀을 먹은 에스겔은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에스겔이 선지자의 소명을 받아들인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에스겔이 먹은 두루마리의 말씀은 꿀처럼 달았다고 합니다.
시편 119편 103절에서는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라고 하신대로 에스겔은 말씀이 꿀처럼 달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멸망당한 모습의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라는 말씀이 달기만 할까요?
요한계시록 10장 8절에서 10절은 요한도 에스겔처럼 두루마리를 천사가 주면서 먹으라고 해서 먹었는데 입에는 꿀 같이 달지만 뱃속에서는 쓴 맛이었다고 적혀있듯이 에스겔이 전해야하는 말씀은 교만한 자기 동족이었기 때문에 그 말씀은 고난의 말씀이고, 순종하기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을 받을 때는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이 담긴 말씀이므로 달게 받지만 그 말씀대로 살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므로 그 말씀의 뒷 맛은 쓰고, 고통스러운 맛이 되겠지요.
말씀을 받는 대상이 '언어가 다르거나 말이 어려운' 족속이 아닌 자신의 민족이었는데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입술의 깊음과 혀의 무거움"인 상태의 포로된 자기 족속에게 가서 선지자로 말씀을 전하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에스겔은 자신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마음과 똑같이 분노를 느꼈으며 하나님의 강권하시는 손에 의하여 전율을 느끼며 칠 일을 지냅니다.
에스겔은 두루마리에 기록된 말씀을 내면화하기 위하여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전해야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달고 맛있는 아름다운 말씀이 아니라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재앙과 멸망의 경고 같은 환영받지 못하는 말씀임을 깨달아야 했을 것입니다.
결코 녹녹치 않은 선지자의 삶을 살아야하는 에스겔의 운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받음으로써 그의 육신은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마비되는 것 같은 고통을 느껴야 했습니다.
만약 지금의 시대라면 하나님의 말씀이 과연 달기만 할까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은 삼키기 어려운 고통을 주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이 혼탁하고, 무섭게 이기적이고 주관적인 사람들로 가득찬 세상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여전히 불순종할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에스겔 3 장 1 절 ~ 15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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