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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3일 토요일 마태복음 15 장 1 절 ~ 20 절 <참된 정결> 본문

매일성경

2019년 2월 23일 토요일 마태복음 15 장 1 절 ~ 20 절 <참된 정결>

오렌지 향기 2019. 2. 23. 07:20







<묵상>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마 15 : 18)


오늘 말씀은 유대인 전통에 대한 논쟁인 것 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질타하자 이 논쟁 뒤에 숨어있는 더 큰 동기를 파악한 예수님은 참신앙의 부족함과 인간적인 탐욕을 논쟁하십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형식만을 강조하고 있고, 하나님의 명령을 자기들의 생각과 동일시하여서 인본주의적 전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세한 생활규칙을 정하여 그것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속에 담긴 내용은 하나님을 경외하거나 사람을 사랑하는 원칙이 전혀 없는 이들의 율법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율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우아한 태도로 식사예절은 지키면서 입으로는 사람을 무시하고, 깔보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다면 그 식사예절이 무슨 쓸모가 있겠습니까?

차라리 거칠고 예의 범절 없어 보여도 그 입에는 나오는 말이 누군가를 동정하고, 누군가를 높여주는 말이라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것은 죄라고 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모든 못된 말과 생각은 나의 정욕을 채우기 위한 더러운 죄일 뿐입니다.

모든 못된 말과 생각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고 우리를 죄로 인도합니다.

하나님께 예물로 드리기 위하여 부모님을 공양하지 않는 유대인들의 전통을 악용한 율례는 마치 하나님이 부모님께 드리지 말고 모두 하나님께 갖다 바치라고 명령이라도 했다는 양 버젓이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모든 바리새인들과 충돌하면서 전통이니까 으례히 지켜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있습니다.

전통이란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한 편법을 쓰든지 지키지만하면 된다는 허례허식이 되기 쉬운 것 같습니다.

마음과 정성이 없는 가운데 전통이라고 지키고 있는 것이 내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니 무척 많은 것들이 떠오릅니다.

제사와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으로 여겨지는 많은 의식들, 태아가 딸이면 은근히 낙태를 권했던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우리의 남존여비 사상들,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묵인되었던 인권말살의 관습들을 통하여 우리는 얼마나 많은 죄를 저지른 것일까요?

하나님을 알고 나서부터는 저의 존재자체가 죄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죄를 매일매일 짓지만 죄된 말과 생각과 행동 속에 살면서 죄가 죄인지도 모르고 살면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붙잡지 않으면 나를 죄로부터 정결케 할 수 있는 분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음을 고백하는 아침입니다.





<마태복음  15 장 1 절 ~ 20 절>



 
  1. 그 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2.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4.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5.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1.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2.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3.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4.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5. 무리를 불러 이르시되 듣고 깨달으라
 
 
  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2. 이에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나이까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4.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
  5.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
 
 
  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2.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3.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4.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5.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