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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2일 수요일 로마서 6 장 15절 ~ 23 절 <죄의 종, 의의 종> 본문
<묵상>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 : 12-12)
정욕이란 마음의 정욕이든 육체의 정욕이든 "나는 지금 당장 이것을 가져야 해"라고 말합니다.
어렸을 때 내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을 하는데 성공했다면 성장하면서 그 이기심이 세상에 가장 무거운 굴레를 나에게 씌우는 폭군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정욕이 술이나 담배나 게임이나 성욕과 관련되어 있다면 더더욱 헤어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안타깝게도 인간에게는 정욕과 죄의 종된 상태에서 스스로 걸어 나와서 자유로울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나의 마음은 혹시 죄의 종된 상태로 부터 자유롭고 싶을지 몰라도 나의 몸이, 즉 나의 눈과 귀와 코와 몸 속 깊숙한 곳에서 기억하고 있는 죄의 느낌과 쾌감은 나를 놓아주지 않아서 내 몸의 지체를 악한 습관에게 내어주게 됩니다.
우습지만 우리는 아주 아주 사소한 일에서부터 정욕의 종이 되곤 합니다.
저는 15년여 전에 모닝커피를 마실 때 커다란 머그잔에 밥숟가락으로 커피 네 스푼, 설탕 한 스푼, 크림 두 스푼을 넣고 마셨었습니다.
20여년을 넘게 그렇게 마시다보니 살도 찌고, 속도 안 좋았습니다.
마치 사약같이 쓰고 진한 커피에 취해 있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 하다가 어느 날 나쁜 습관을 고쳐야겠다고 생각해서 커피를 안 마시든지, 아주 연하게 아메리카노 스타일로 한 잔만 마시고 싶은데 도저히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새벽기도에 갔을 때 기도 말미에 부탁기도를 했습니다.
2주 정도 지나고 새벽기도에서 돌아와서 커피를 타려는데 컵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면서 마시지를 못했습니다.
마시면 속이 거북할 것 같은 느낌에 습관적으로 커피잔을 들고 마시지를 못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커피 컵을 보자마자 속이 쓰리면서 커피 맛이 뚝 떨어져서 일주일을 못마시는 일이 생겼습니다.
일주일이 지나자 성령님께서 도와주시고 계시는다고 느끼고 무려 두 달 동안 커피를 끊었다가 그 다음에 아주 연한 아메리카노 스딸의 커피를 지금까지 마시고 있습니다.
저의 사소한 일에서부터 시작된 습관은 제 생각에는 '내가 마음만 먹으면 이까짓것 끊을 수 있을거야'했지만 10년이 20년이 되고 30년이 되다 보니 끊기가 어렵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했습니다.
사소한 것부터 주님께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주님께 모든 사소한 것을 고하고 고쳐달라고 구하면 모든 결박을 푸시는 예수님은 도와주십니다.
<로마서 6 장 15절 ~ 23 절>
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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