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전에는 그들의 피흘림 당한 것을 갚아 주지 아니하였거니와 이제는 갚아 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에 거하심이니라
<묵상>
"그러나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호 13:4)
호세아는 그의 아내의 배신을 통해서 분노와 질투를 직접 체험합니다.
호세아가 말하는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는 하나님께서는 다른 누구와도 자신의 신부를 나누고 싶어하지 않으신다는 질투의 개념이 많이 들어갔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정치적,군사적 문제에 열중할 때에도 호세아는 우상숭배에 집중합니다.
사실 우상숭배의 문제는 이스라엘 문제의 근원입니다.
이스라엘은 여러 종교를 자유롭게 혼합해서 더 나은 종교를 가지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죄는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호세아는 그의 아내가 등을 돌리더라도 매달리는 애처러운 사랑을 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관심을 끌기위해 벌을 내리십니다.
언젠가는 그들이 변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주리라고 희망을 가지고 참으십니다.
호세아는 하나님께서 벌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원하신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누군가 우리를 짝사랑해서 다가오고 친절하게 모든 것을 주는데 그것이 싫어서 도망하는 사랑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봅니다.
그런데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렇게 다가오는데 우리가 멀리 도망 다닌다면 어떨까요?
오늘은 나에게 하나님께서 언제 다가오셨던 것일까를 생각해봅니다.
내 인생에서 하나님의 인내와 참으심을 요구했던 나의 죄는 무엇이었을까
내가 지은 죄 중에서 하나님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하나님께서 많이 괴로와하셨을때를 생각하면서 지금의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를 생각합니다.
회개할 수 있을 때는 차라리 행복한 것 같습니다.
사울처럼 하나님을 믿는다고 착각하면서 아주 조금씩 하나님을 위하는 척 제물을 빼돌리고, 제사도 제멋대로 드리고, 다윗을 죽이려고 악한 일을 꾸미고도 점점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저를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고 잘못된 것을 고쳐주십사 기도하는 오늘이 되고 싶습니다.
요즘은 지진과 쓰나미, 태풍과 기상이변 등 자연재앙이 끊이지 않습니다.
또한 비행기 사고도 끊이지 않아서 여행하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얼마전 있었던 메뚜기 떼도 자연재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풍요로운 자연을 황폐하게 만들고 인간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자연재앙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옛날에는 자연재앙은 의심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선지자 요엘은 메뚜기 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통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 "(욜 2:10)
메뚜기 떼의 자연재앙에 대한 백성들의 놀람과 공포가 느껴집니다.
이러한 메뚜기 떼 뒤에는 하나님의 힘이 메뚜기 떼를 움직이시고 있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요엘에게는 이에 대한 치유의 말씀도 전하는 소명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욜 2:28)
"너희는 먹되 풍족히 먹고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 것이라..."(욜 2:26)
요엘은 제사장들에게 전 민족적인 기도와 금식의 날을 선포해 백성들을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촉구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은 메뚜기 떼로 인한 재앙의 피해를 복구시켜 주시고 더 많은 축복을 내려주시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러한 자연재앙이 일어나고 나면 하나님과 백성들과의 관계는 더 깊어졌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자연재앙을 다스리시는 분이고 더 나아가서 역사 전체를 자신의 섭리대로 이끌어 가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오늘 만나를 통해서 깨닫습니다.
만약 오늘날에 하나님께서 화가 나신다면 메뚜기 때 뿐만 아니라 화산폭발, 기온변화로 인한 재앙, 환경오염으로 인한 재앙을 다스리셔서 우리를 일깨우시려고 노력하실 것 입니다.
이미 이러한 일들은 많이 일어나고 있고 이러한 일들에 대한 교훈은 이러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깨닫고 우리가 변화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로 볼 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때로는 무섭게 화를 내십니다.
사랑하시는 만큼 실망도 큰 것이지요.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성령은 자연재앙 보다 더 무서운 그 무엇이 우리를 덮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 뒤에 하나님이 계시며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그 뜻에 순종할 때 어떤 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는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