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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3일 수요일 예레미야 1장 11-19 <두 가지 환상> 본문
예루살렘 함락 선포를 고민하는 예레미야 / 1630 년 / 렘브란트
<묵상>
"보라 내가 오늘 너를 그 온 땅과 유다 왕들과 그 지도자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땅 백성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였은즉"(렘 1:18).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서 빠져 나오고 싶어하면서 간신히 견뎌낸 선지자였습니다.
그에게 용기를 주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 뿐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40년 동안 온갖 핍박, 구타, 격리, 감옥살이를 견뎌야 했습니다.
그가 전한 메세지는 미개한 바벨론 사람들이 하나님의 묵인하에 유다를 점령하려고 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같은 타국의 힘과 결탁하면 옳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만을 믿으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아름답게 시적으로 현실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악몽 같은 현실을 실감나게 이야기합니다.
그토록 선지자의 사명을 불안해하는 예레미야였지만 입을 다물고 있으면 예레미야는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라고 선포할만큼 말씀으로 불타올랐던 선지자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었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자세히 예레미야를 읽다가 보면 하나님과 다투거나, 비난투로 이야기 하거나 감정이 폭발하는 다혈질의 예레미야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끄덕도 하지 않으시고 더 많은 것을 예레미야에게 약속하셨고 끊없이 예레미야를 몰고 가십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따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예레미야를 잘 읽어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예레미야 1 장 11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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