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포악한 자는 재앙이 따라서 패망하게 하리이다
-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시리이다
- 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
<묵상>
시편 139편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이 잘 나타나있는 탁월한 시입니다.
우리는 굴러다니는 돌을 주은 것처럼 아무 의미없이 만드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그리고 각 사람마다 지으신 목적과 뜻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 심지어 잠재의식까지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혀에서 나오는 말조차도 공중에서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말하는 사람의 생각까지 아시고 기억하신다는 놀라운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시 139:4)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시 139:7)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시 139:13)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 139:14)
저에게도 '하나님은 참으로...신묘막측하십니다"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달리 뭐라 설명할 말을 찾지 못하던 저에게 옛날 성경에서 하나님을 표현한 '신묘막측'이라는 괴상한 단어가 생각이 났던 것입니다.
신이 만드신 것처럼 기이하고 예측을 불허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신묘막측'이라는 단어말고는 딱히 뭐라 표현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시편을 읽다가 다윗이 이렇게 하나님을 표현한 것을 알고 많이 놀랐습니다.
그 때까지는 성경도 읽은 적이 없는데 저는 다윗이 극찬한 하나님에 대한 묘사를 그대로 하고 있었으니까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과 형상들은 우리가 태어난 목적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일뿐이고 그러한 것들은 얼마나 허망한지...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얼마나 죄악으로 뒤엉켜있는지.....
천국으로 오르는 날개는 이미 주어졌는데 죄는 그 날개의 근육을 하나 하나씩 망가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죄를 짓게 됩니다.
하나님과 가까이 있기를 소망하기에 우리는 죄 속에 살고 있지만 회개할 수 있고,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