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갇힌 자의 탄식을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며 죽이기로 정해진 자도 주의 크신 능력을 따라 보존하소서
- 주여 우리 이웃이 주를 비방한 그 비방을 그들의 품에 칠 배나 갚으소서
- 우리는 주의 백성이요 주의 목장의 양이니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하리이다
<묵상>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곧 여호와의 일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시 77:9-10)
시인은 나의 잘못이라고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나의 잘못이라는 고백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기본 자세입니다.
나의 잘못을 시인하는 태도야말로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기도자세입니다.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시 77:1-2)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시인은 밤을 새워가며 두 손을 하나님을 향해 번쩍 든채 기도를 합니다.
온 몸을 다해 부르짖어 기도하는 자세입니다.
마음을 다하여 자신의 심정을 간절히 토로하는 영적인 고뇌가 보입니다.
환난 날을 맞고 있다면 정말 이런 모습으로 기도를 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금방 응답하실 것 같습니다.
상한 심령으로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세상적인 근심이나 욕심으로 인한 기도가 아니고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하여 상한 심령으로 기도하면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찾아오실 것 같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간절한 기도를 알아 보실 것 같습니다.
아무리 중언부언 말을 많이 한다하더라도 그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는 없겠지요.
시편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고, 회개하면서 기도하면 마음도 시원해지고 효과가 있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시편은 기도하기에 너무나 좋은 성경 말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