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새로운 세대가 축복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믿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세우실 때 인간적인 공로나 성품 때문에 지도자로 세우신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권위에 의해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풍부하신 지혜와 능력으로 각 사람에게 적합한 일을 맡기시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라 자손이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을 한 것입니다.
16장에서의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온의 패역은 신약성경 유다서 1장 11절에서 '고라의 패역'이라고 불리웁니다.
고라는 레위 지파이고, 다단과 아비람은 장자인 르우벤 지파였기 때문에 정치적, 종교적 우위를 차지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반란을 주도했던 것입니다.
우리들의 내면에는 항상 나는 무엇인가 다르고, 심지어 나의 학력이 높거나 재산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사회에서 주도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내세우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정치적인 주도권도 중요하지만 영적으로도 자신이 목사이므로 혹은 좀 더 거룩한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어떤 권위가 주어진 것 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럴때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까요?
영적인 권위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지 인간이 부여한 장자라든지, 직위로 인하여 당연히 존경받아야 한다든지 당연히 우선 순위로 대접받아야 한다든지 하는 생각이 부질없는 생각임을 깨닫습니다.
높임을 받을 사람은 스스로 높이지 않아도 사람들 사이에서 존경과 높임을 받기 마련입니다.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민 18:20)
오직 하나님을 굳게 믿는 것만이 나의 재산이고 권위임을 감사드립니다.
오 주여,
고라 보다 더한 반역과 패역과 불순종을 저 또한 품고 있음을 고백하오니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하나님께 엎드려서 대신 사죄드리는 모세를 닮게 하시옵소서.
오로지 하나님 앞에서 나의 악함이 드러나게 하셔서 깨끗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