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후에 백성이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치니라
<묵상>
"...여호와께서 주마 하신 곳으로 우리가 행진하나니 우리와 동행하자 그리하면 선대하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리리라...."(민 10:29)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려 하지 않습니다.
광야에서 40여년의 세월이 흘렀고, 산전수전을 다 겪었고, 40년 동안 어른들은 거의 죽었기 때문에 모압 평야에 진을 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사랑의 언약을 확인시켜 주는 모세입니다.
마치 결혼생활이 파국에 이르렀을때 결혼서약서를 다시 한 번 찬찬히 들여다보며 과거를 회상하며 처음의 사랑을 확인하고, 분명 너무나 사랑해서 만나고 결혼까지 이르렀던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다시 밝은 길로 나아가리라 다짐하는 부부 같습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광야 같고 나의 생활은 방랑생활 같다면 하나님께서 저에게 확신을 주셨던 그 과거로 되돌아가서 분명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한 번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왜 이렇게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부르짖는 사람이 부족할까요?
뜨거운 열정들은 교육과 자식들에게 쏟아부어서일까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순수하게 뜨거워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교회도 원인이고, 목회자도 원인이고, 세태도 원인이겠지만 무엇보다 자기자신을 바로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주여,
저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저에게 열정이 부족하다면 모든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부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대의 맘몬 우상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인도하소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찾으시고, 붙잡아 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