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직도 이집트의 풍속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아시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구별되도록 율법을 만들어 주십니다.
그 당시에 모든 나라들은 계급제도와 우상숭배와 성적으로 문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율법은 외국인일지라도 동등한 대우를 받도록 가르치시고 무엇보다도 인간이 가장 우선시되는 율법을 주십니다.
레위기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은 인정이 많고, 언행이 일치하며, 곤란에 빠진 이웃에 대해 따뜻하게 대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사시며, 하나님께서 바르고 자비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도 그래야 하기 때문입니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19:18)
신약에서도 강조되는 이웃에 대한 사랑은 레위기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사랑은 기만이라는 것을 하나님은 알고 계신것이지요.
우리도 하나님의 그 넓으신 사랑을 모른채 살고 있는 불신자 부모형제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섬기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에 그 기초를 두고 있는 것이지요.
주여,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신 말씀이 저에게 분에 넘치나이다.
거룩이라는 단어가 도대체 어울리지 않는 우리의 비참함을 용서하여 주소서.
미움과 질투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매일매일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에서 거룩함을 좇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원수를 미워하지 않도록 인도하시고, 이웃을 사랑하도록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