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묵상>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출 20:19)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은 죄가 많아서 모세에게 부탁하는 말입니다.
산 위에 올라가서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는 모세에게 부탁을 해서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들이대고 싶어합니다.
물론 누구든지 의식적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하나님을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길 원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을 주시고 그 명령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명령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의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 존경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먹을 것도 주시고, 노예로부터 해방시켜주셨지만 무서운 빛과 불로 존재하시는 대면하기 싫은 존재인지도 모르지요.
대부분의 우리는 목사님의 음성은 듣고 싶어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은 거부합니다.
사람들의 간증을 듣는 것은 좋아하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싫어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말씀을 하시면 순종하든지 불순종하든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듣기 싫어하는 것은 아닐까요?
목사님을 통해서 말씀을 듣는 우리에게는 핑계거리가 있습니다.
"목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목사님의 생각이겠지요"라고 변명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언제나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오 주여,
주님이 제 목숨의 주인이고, 저의 왕 되심을 인정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기쁨을 맛보게 하옵소서.
주님의 음성이 들릴 때 주님을 모독했던 저의 참담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스라엘 백성 처럼 목이 곧은 인생이 되지 않도록 저를 인도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