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멜은 십분의 일 에바이더라
<묵상>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 14:14)
세상의 어떤 왕이 전쟁을 하면서 대신 싸워줄테니 아무것도 하지말고 가만히 있으라고만 할까요?
백성을 사랑하는 왕들이 지구상에 있었지만 전쟁을 대신해 준 왕은 없었습니다.
지구상의 역사상 가장 특이하고 전무후무한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 역사가 오늘 만나에서는 일어납니다.
세상의 어떤 왕도 할 수 없는 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 역사와 그리고 만나를 주신 일은
어떤 왕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일이었고 구약성경을 드라마로 본다면 그야말로 절정(클라이맥스)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출 15:1)
찬송하지 않을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은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습니다.
이것을 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뼈저리게 깨닫고 감사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나와 메추라기까지 맛이 없다고 불평하는 모습을 16장에서는 볼 수 있습니다.
만나는 처음에는 꿀 섞은 과자 맛이었다가 민수기 11장에서는 기름 섞은 과장 맛이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하찮은 음식이라고 표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매일 먹는 된장찌개와 굴비 한 마리가 진수성찬 처럼 맛있다가도 매일 먹으면 인간의 간사한 마음은 싫증을 내어서 된장찌개와 굴비 한 마리가 지긋지긋하다고 싫어하는 변덕스런 우리와 같습니다.
주님,
매일 매일 만나는 주님과 시간을 매일매일 새로운 은혜로 채워주셔서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소서.
하늘 하나님께서 주시는 양식이라면 만나든 메추라기든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변덕과 싫증을 내는 마음은 사탄의 유혹에 약해진 심령임을 깨닫게 하시고 매일 주님을 깨끗하고 밝은 얼굴로 대할 수 있도록 악한 마음을 제거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항상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양식을 먹을 수 있게 인도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