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묵상>
"주여 누구시니이까"(행 9:5)
강퍅하고 고집센 바리새인이었던 다소의 사울이 예수님과 만납니다.
바울은 사도행전 8장 1절에 처음 등장합니다.
그는 스데반을 무자비하게 돌로 쳐죽이는 것을 옆에서 도왔으며, 후에 그리스도인들을 잔멸하려는 박해자의 우두머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9장에서 바울은 다메섹 교인들을 박해하러 가던 길에 그는 기적적으로 회심을 하게 됩니다.
만약 바울이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났는데 거부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요한복음 3장 19-21 에서는 만일 빛을 거부하면 내게 화가 임할 것이라고 합니다.
즉 순종을 강요하지 않는 예수님께서는 조용히 물러서시겠지만 택하신 제자를 순종케 하기 위하여 더 큰 어려움을 주시겠지요.
주님을 거부한다는 것은 주의 구속의 재창조의 능력으로부터 이탈되는 것입니다.(오스왈드 챔버스)
바울이 시력을 회복했을 때에는 그는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권위와 능력을 인정하고 통찰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마치 꿈을 꾼 것 같은 일이었는데 눈을 감은채 예수님의 성품을 온전히 이해하게 된 바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바울은 그 후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바울의 마음과 영혼을 휘어잡을 수 없었습니다.
사도행전 13장에서부터는 스포트라이트가 베드로에게서 바울로 옮겨지면서 바울이 어떻게 변화해갔는지 보여줍니다.
바울의 악명을 알고 있던 다른 그리스도인들은 처음에 그의 개종을 못 미더워했습니다.
그러나 변화된 바울은 과거 처럼 열심이었는데 이제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데 치열하게 열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바울의 복음의 특징은 유대 율법에 따를 필요없이 이방인들을 완전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율법으로 부터 속박 당하는 삶으로부터 자유로왔으며 율법이 아니고 하나님의 자유 안에서 은혜의 삶을 살았습니다.
바울은 선교여행을 하면서 신약성경의 반을 썼습니다.
바울에 의해서 신학의 초석이 대부분 마련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회심은 얼마나 철저했는지 투옥과 매질 , 목숨을 위협하는 폭풍까지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함과 대담함이 있었습니다.
바울을 끝까지 몰고간 인생의 단 한가지 집중된 열정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잘 깨닫고 다른 사람에게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