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의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으나
- 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 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
<요한 복음 3장>

예수와 니고데모 / 1851-60/Julius Schnorr
|
-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
|
|
-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
|
|
-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
|
|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
|
|
-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 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베푸시더라
-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 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
|
|
-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
|
|
-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 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도다
-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
|
|
-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
<묵상>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 3:30)
우리나라 역사에 '대리청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왕이 병이 들거나 나이가 들어 정사를 돌볼 수 없을 때 아들이 대신 나라 일을 돌보는 것이지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멀쩡하게 국민이 뽑아놓은 대통령이 대리청정의 형태로 국정을 돌보고 있었던 것 같아 많은 국민들이 허탈해 하고 있지요.
영적인 의미에서 우리는 가장 절친해야 할 상대는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배우자나 자식을 대리청정 시킬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거나 그 어떤 개인을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로 삼으면 하나님의 질서에서 벗어나 버린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환란과 역경을 대신 막아주기 위해 직접 손을 내미는 것 보다도 그 사람의 영혼을 예수님께 위탁하면 이 세상의 어떤 것도, 그 어떤 지옥의 회오리 바람 같은 것도 범할 수 없을만큼 그 사람들은 강해질 것입니다.
우리가 직접 어떤 사람을 위해 손을 내민다면 그 사람은 나를 의지하게 되고, 나는 알량한 자비를 베푼 것이 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충격적인 정치행태는 그릇된 길을 걸어가며 , 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며 사는 일이 얼마나 악한 길인지를 보여줍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보면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기쁘게 말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은 전혀 드러나고 싶지도 않았고 기억조차 되고 싶지도 않은 존재로서 예수님을 높이셨습니다.
최순실과는 정반대의 개념이지 않습니까.
그녀는 대통령을 도와주면서 자신의 실세를 과시하고, 그것으로 온갖 것을 누렸으니 세례 요한과는 정반대로 살았습니다.
세례 요한 처럼 우리는 죄많은 인간 보다는 예수님께 나의 사역을 바치고, 기도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야 바른 길을 가는 것이지
나의 정성과 시간과 모든 것을 어떤 인간을 위해서 바친다면 결국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심판하시는 때가 나에게 닥쳐 오는 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목적을 위해 쇠하여 버리더라도 나의 모든 삶이 주님을 향해 열려있다면
나의 모든 것은 침체가 아니라 생기를 얻고 은혜를 얻으며 새로운 비전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침체됨을 겪지 않으려면 하나님과 가까이 있으면서 항상 새로운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지 어떤 개인의 신발을 닦아주고, 그 사람의 뒷치닥거리를 하면서 더 완벽하게 하려고 부담을 갖고 쫓기는 생활을 한다면 그것은 순종도 아니고 신나는 삶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그 댓가를 찾게 되고, 어두운 비밀을 갖게 됩니다.
나의 생각과 행동과 말, 모든 삶에서 나는 죽고 하나님의 생명이 가득차서 항상 새로운 느낌으로
생명력을 갖게 되는 일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