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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름방학.....산청에서 본문
친정 엄니랑 새벽 운동 가다가 찍었습니다.
친정집 담벼락에 즐비한 녹차나무와 백일홍과 코스모스와 국화
이 꽃 저 꽃 이름모를 꽃들이 많습니다.
여름꽃들. 친정엄니께서 꽃을 좋아하셔요.
이쁜 장독대.
앞 쪽의 검은비닐이 있는 곳에 김장배추가 심겨질 것이예요.
뒷 줄의 고추가 김치에 들어갈 고추들이지요.
밤도 영글어 가고 있고요.
호랑나비님....
너무 더워서 물 가로 나가면 상이 녀석은 신이 납니다.
7월 마지막 주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고, 8월 첫주는 그런대로 한산해요.
주로 부산지역에서 이 곳을 찾아들어와서 텐트를 치고 먹고 자고 갑니다.
가면 쓰레기와 산 속에 버리고 간 더러운(?) 뒷모습만 골칫덩이로 남습니다.
요렇게 발만 담그고 있어도 엄청 시원해요.
전 양산 쓰고, 발만 담그고, 책만 읽다가 옵니다.
저 바위 뒤로 물이 갑자기 깊은 소용돌이가 있어서 사람이 가끔씩 죽는답니다.
접영을 보여주는 상이.
으라차차....시원해라
벼가 익어가는 들녘인데 작년과 다른 점은 고구마밭이 논두렁으로
내려왔다는 겁니다. 야생멧돼지의 엄청난 공세로 인하여 도대췌 고구마를
밭에다 심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한답니다.
파 밭에 가신 친정엄니가 발견한 엄청 큰 두꺼비.
이렇게 큰 두꺼비는 첨 봐요.
금요일은 울친정 아버지 생신이었어요. 81세셔요.
케잌가게에서 이렇게 많은 초를 가져간 적은 최근에 없다네요.
생신 기념으로 만든 인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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