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화 있을진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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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눅 11: 52)식사 전 손을 씻는 정결의식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바리새인들은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을 천하게 여깁니다.백성들에게 율법을 지키기를 강조하는 율법교사들은 실상 자신들은 지키지 않습니다.십일조를 내느라 부모를 모실 돈이 없다고 자랑스레 떠벌이는 이들의 모습 속에서 예수님은 거룩함이 내면의 모습과 일치하지 않으면서 겉으로 거룩한 척 존귀한 척, 성경을 다 아는 척하는 이들을 저주하십니다.예수님이 왜 이토록 화를 내시느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모시고 사는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이 실상 하나님과 제일 동떨어져 사는 사람들이었고, 백성들이 하나님께 나아오면 ..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주 여호와가 당신을 두고 맹세하셨노라 내가 야곱의 영광을 싫어하며 그 궁궐들을 미워하므로 이 성읍과 거기에 가득한 것을 원수에게 넘기리라 하셨느니라"(암 6:8)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사회 지도층들, 귀족들이 풍요와 번영을 누리면서 사치와 향략을 즐기고, 자신의 배만 채우는데 몰두하는 동안 가난한 사람들은 착취 당하고, 희생 당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기억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하나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분이지만 악과 죄에 대해서는 참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실제로 사회지도층들이 이방나라의 포로로 먼저 끌려가게 되고 수모를 당하게 된다는 말씀이 실현이 됩니다.그들의 교만하고 방탕한 삶을 다른 나라를 일으켜서 정..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 5:24)정의와 공의는 상당히 추상적인 단어인데 정의와 공의를 강 같이 흐르게 하라는 말씀은 아름답고 형이상학적인 느낌입니다.하지만 하나님은 구체적인 절기를 언급하시면서 특히 번제, 화목제 같은 것들을 악하다고 펑가하고 계십니다.그러니까 번제, 소제, 화목제 같은 종교적인 축제를 행하면서 사랑과 공의가 없는 예배, 정의와 공의가 상실된 예배는 형식적일 뿐이므로 하나님은 악하다고 평하고 계신 것입니다.종교적인 행위만 있는 예배는 오늘날의 우리의 신앙의 현주소와 일맥상통합니다.즉 예배당 문만 드나들뿐 하나님의 뜻은 묻지도 않고, 관심도 없을뿐 형식적인 예배를 드려도 구원과 축복은 당연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실줄 믿는 뻔뻔함이..

"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할 때에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이 드러나도다 그들은 거짓을 행하며 안으로 들어가 도둑질하고 밖으로 떼 지어 노략질하며"(호 7:1)에브라임은 북이스라엘을 상징하고, 사마리아는 북이스라엘의 수도로서 도덕적 부패가 있었던 곳을 의미합니다.이들은 도둑질과 약탈을 일삼으면서 십계명을 어겼음을 의미하고 그 일들은 백성들부터 지도자들, 종교지도자들까지 광범위하게 죄를 짓고 있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반역과 모반이 판을 치는 사회였는데 하나님이 마음에 없으니 평화와 쉼이 없는 삶을 이들은 살면서 앗수르와 애굽이라는 나라의 눈치를 보면서 의지를 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보고 계셨고, 그들이 가증한 우상숭배 행위까지 하면서 패망의 길을 가자 하나님은 심판 밖에는 그들에게 해줄 ..

최후의 심판 / 한스 메믈링(Hans Memling, c.1435-1494) "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 23:32-33) '독사의 자식들' 이라고 종교지도자들을 부르는 예수님은 무척 거칠게 말씀하시고 화가 나셨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스라엘 조상들은 아벨의 최초의 순교를 시작으로 마지막 선지자는 사가랴의 순교라고 합니다. 선지자들의 무덤을 잘가꾼다고 선지자들의 후예가 된 것이 아니고 예수님과 제자들까지 죽일 것임을 알고 계신 예수님의 분노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탄식과 애통함이 오늘 말씀에서 느껴집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끝내 허물어질 것임을 아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찬 것 같습니다. 솔로몬..

눈 먼 인도자들 / 피터 브뢰헬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마 23:24)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돈을 가치있는 것으로 여겼으므로 십일조 같은 것은 철저하게 지켰다고 합니다. 그러나 본인들처럼 철저하게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므로 예수님은 이들을 '위선자'라고 부르시면서 심판의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하십니다. 하루살이의 의미는 아주 작은 율법의 사소함까지 지키려드는 철저함이 있는 반면 그들의 마음은 절대로 정결하게 할 줄 모르고 정의와 자비와 사랑에는 철저하게 무관심한 마음상태를 낙타를 삼킨다고 표현하신 것입니다. 접시의 외면만 깨끗이 닦고, 내면에 묻은 음식찌꺼기는 닦지 않는 것처럼 이들은 겉치레만 중요시하므로 성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