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진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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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하니"(요 9:17) 예수님을 안식일에 일했다고 해서 죄인으로 몰아부치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있어서 만약 예수님이 죄인이라면 하나님은 왜 예수님이 이런 기적을 행하도록 허락하셨을까를 설명할 수 있어야만 했기 때문에 맹인이었던 사람에게 여러번 귀찮게 물어보았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맹인은 처음에는 '예수' 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라고 대답했지만 재차 묻자 '선지자'였다고 대답합니다. 용기가 생겼던 것입니다. 안식일에 노동을 한 사람은 출교되므로 맹인의 부모는 맹인 자식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모면합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이미 예수님을 유대교에서 출교하기로 작정했고 이것은 사회적..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요 9:6-7) 나면서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을 예수님과 제자들이 만났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맹인에게 관심을 가지자 상당히 신학적인 질문을 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질병은 본인이 지은 죄에서 기인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가끔 궁금한 질문이기도 한데 과연 나면서부터 맹인인 사람은 조상의 잘못인지 혹은 본인 자신의 잘못인지 아니면 특정한 죄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이제는 이러한 일에 해답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에게는 이 맹인은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가련하고..

"하늘이여 위로부터 공의를 뿌리며 구름이여 의를 부을지어다 땅이여 열려서 구원을 싹틔게 하고 공의도 함께 움돋게 할지어다 나 여호와가 이 일을 창조하였느니라"(사 45:8) 고레스를 이용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방법에는 의심과 불평이 많았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미리 아시고 토기장이의 손에 주물러지는 운명의 진흙은 자신이 어떤 모양의 질그릇이 될지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 18장에서도 토기장이의 비유가 나오고 로마서 9장에도 나오며 성경에서는 토기장이가 여러번 등장합니다. 토기장이의 손이 어떤 모양을 만들어낼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처럼 모든 일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의 손아귀에서 잡혀있다가 이방 왕 고레스가 구원해 줄 것이..